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비올이 자진 상장폐지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된다.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비올의 자진 상장폐지를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비올은 앞서 이달 6일 임시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상장폐지 신청서를 거래소에 제출했고, 같은 날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에 따라 비올 주식은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7거래일간 정리매매가 이뤄지며, 12월 10일부로 최종 상장폐지된다.
이번 상장폐지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비올 인수에 나서면서 추진됐다.
VIG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비엔나SPC’는 앞서 비올 주식 5505만6736주(지분율 94.24%)를 확보했다.
자사주를 제외한 실질 보유 지분율은 95.3%로, 자진 상장폐지가 가능한 요건을 충족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라 지분율 95% 이상 확보 시 기업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없이도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할 수 있다.
VIG파트너스는 경영권 지분 외에도 공개매수를 통해 비올 100% 자회사 전환을 추진해 왔다.
비엔나SPC는 지난 17일 비올 보통주 3743만8265주(지분율 64.09%)를 주당 1만25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VIG는 비올 최대주주였던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DMS로부터 지분 34.76%(230만4657주)를 확보했다. DMS는 이 중 약 28%는 현물출자 방식으로 SPC에 넘기고, 나머지 지분은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매수 완료 후에는 현금 지급을 조건으로 한 주식 포괄적 교환을 통해 VIG가 비올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DMS는 올해 초 회계감사 의견거절을 받으며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이 과정에서 비올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VIG파트너스는 2005년 설립된 국내 독립계 PEF로, 최근에는 웅진그룹에 상조회사 프리드라이프를 매각하는 등 활발한 투자 회수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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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 DMS 34.76%(2304657) . DMS 28% SPC , .
VI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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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 2005 PE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