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의심 확산? 감염성 피부질환 체크 필요"
의정부을지대병원 박경찬 피부과 교수‧김형균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2022-06-12 18:14
의정부을지대병원 박경찬 피부과 교수(왼쪽)와 김형균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오미크론 변이 등장으로 한때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였던 코로나19가 점차 안정 궤도에 들어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아프리카 풍토병인 ‘원숭이두창’이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원숭이두창은 천연두(두창)와 유사한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전염성은 낮다고 알려졌지만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치명률은 3~6% 내외로, 세계 누적 코로나19 치명률(1.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은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을 동반한 수포성 발진이 얼굴을 시작으로 전신에 퍼져 2주 이상 지속된다. 대부분 4주 이내 자연 회복되지만, 일부 환자들의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