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서·대리처방 등 불법행위 내몰리는 간호사
보건의료노조, 전공의 진료공백 실태 고발…의사업무 대체에 임계점 2024-02-26 14:09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가 1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현장 간호사들이 전공의 부재로 인한 불법의료행위 강요 상황을 폭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최희선)은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전공의 파업과 관련한 간호사들의 불법 의료행위 강요 실태를 고발했다.보건노조는 "진료공백 탓에 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쳐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며 "지금 의료현장은 언제 어떤 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응급실에서는 응급구조사들이 치료를 대신하고 있으며, 응급상황으로 심폐소생술(CPR)을 해야 하는데 의사가 없다 보니 흉부압박, 수동산소공급 등이 간호사에게 떠넘겨지고 있다. 서울 소재 사립대병원 간호사 A씨는 수술을 50% 이상 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