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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亞 최고 소아 중증·희귀질환 전문의료기관 목표”
    초대석
    • “의대 현실 가감없이 정부·국회 등 1대1 논의”
      “임기 내 보건복지부, 교육부, 국회 등 정책 주체들과 의대생들 입장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논의 구조를 만들고 싶다. 다른 단체와 함께 하는 방식도 가능하지만 가급적이..
    • “대장항문외과 고사 위기, 임계점 봉착”
      “필수의료 핵심 축인 대장항문외과가 심각한 구조적 위기에 처했다. 근본적인 정책 개선과 실효성 있는 수가 인상이 절실하다.”대장항문외과 의사들이 작금의 수가체계로는 더 이상 버..
    • “4개 의과대학 불인증 유예, 부실교육 현주소”
    • “소아응급 폭증, 지역완결 의료 입증”
    • “혁신형 제약사 제네릭 49%·준혁신형 47% 적용”
    • 진화하는 로봇수술, 세계 표준 논하는 ‘고대안암’
    • “소아과 의사처럼 병원약사도 품귀 현상 우려”
      정경주 한국병원약사회장 2026-03-25 06:09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가 ‘야간·공휴일 조제 가산’ 등 병원약사 업무 행위를 보상받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 “병원약사 전문업무 행위가 정당하게 보상받아야 ‘필수의료’ 인프라도 지속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유관 기관 및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야간·공휴일 조제 가산 포함 ‘5대 중점 과제’ 공개한국병원약사회는 3월 24일 서울 서초구 회관에서 2026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올해 중점 추진 과제는 ▲병원 약제수가 개선 ▲병원약사 인력기준 법 개정 ▲전문약사 제도 강화 ▲병동전담약사 확대 ▲다제약물 관리 정규사업화 등 5개로 정했다. 이 중 개선해야 할 병원 약제수가는 24시간 운..
    • “전공의법 개정 등 입법 속도”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 2026-03-19 06:36
      “취임 당시 가장 큰 현안은 소위 의정 사태라고 불리는 상황을 안정시키는 것이었다. 지난해 8~9월에 걸쳐 의대생 복학과 전공의 복귀를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 숙제였다”보건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은 18일 서울 모처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지난해 7월 취임 당시에 대해 이 같이 소회했다. 이 차관은 “다행히 현장 수습이 잘 이뤄졌다. 이후 입대 전공의 문제 등 추가적인 논의도 병행하며 현장으로 복귀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정책적으로는 전공의법 개정을 성과로 꼽았다. 그는 “가장 신경 쓴 것은 수련 시간이었다”면서 “전공의 권익과 병원 수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고 밝혔다.주당 수련 시간은 현재 연구용역을 통해 평가중이지만, 연속 수련 시간은 기존 36시간에서 24시간으..
    • “젊은의사들 의료정책 싱크탱크 지향, 구심점 역할”
      박창용 젊은의사정책연구원 초대 원장 2026-03-16 05:55
      젊은의사들이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위한 구심점을 구축했다. 2026년 3월 1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젊은의사정책연구원(Young Physicians‘ Policy Institute, 이하 젊의연)’을 발족시켰다. 젊은의사들의 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싱크탱크‘로, 더 이상 전공의들 목소리가 정책 과정에서 외면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닻을 올렸다. 데일리메디는 박창용 젊의연 박창용 초대 원장으로부터 연구원 출범 배경과 향후 활동 목표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젊의연은 지난 의정갈등 동안 의료현장 최전선에서 절박한 목소리를 냈던 전공의들이 실제 정책 결정 구조에서는 철저히 소외돼 있었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 박창용..
    • “외과 전문의, 전문성 포기하고 ‘일반의’ 전향 개원”
      최동현 대한외과의사회장 2026-03-15 19:39
      “외과 개원의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특정 직역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필수의료 체계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강력한 경고 시그널입니다.”“필수의료 대표 외과 등 퇴출당하는 극단적 불균형이 현실”국내 의료 현장에서 외과 개원의 실종이 가속화되면서 이를 필수의료 시스템 붕괴 전조 현상으로 바라보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동현 대한외과의사회 회장은 오늘(15일) 열린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외과 개원가 감소 현상이 단순한 특정 직역 수익성 악화 문제가 아니라 국민 생명권과 직결된 국가적 의료전달체계의 구조적 결함”이라고  비판했다.현재 의료계는 내과, 피부과, 성형외과 등 이른바 수익성이 보장된 진료과목 중심으로 개원이 편중되는 기형적 팽창과 필수의료를..
    • “4차 전문기관 도입·의료전달체계 근본적 개편”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2026-03-13 05:52
      “현재 대한민국 의료체계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인력을 늘리는 것을 넘어 의료기관 기능을 재정립하는 의료전달체계의 근본적 개편이 필요하다. 또 전문가인 의사들이 의료정책 수립 과정에 필수적으로 참여하는 구조적인 개혁이 시급하다.”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지난 11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근본적인 재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를 위해 황 회장은 논란 중인 성분명 처방, 공공의대 신설, 의료전달체계 개편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가감 없이 피력했다. 해당 사안들이 현 상태로 진행될 시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 지속 요인으로 작용함은 물론 의료시스템 붕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때문이다.“단순 협의체 넘어 독립적인 중재 구조..
    • “소아의료 붕괴 더는 방치 못해”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2026-03-12 05:25
      “무너져가는 소아 의료 현장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다.”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으로 선출된 임현택 전(前)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의료계 활동 전면에 다시 나섰다. 의협회장 탄핵 이후 의료계 중심에서 한동안 물러나 있었던 그가 다시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은 약 1년 반 만이다.임 회장은 복귀 이유로 소아청소년과 진료 인프라 붕괴를 가장 먼저 들었다. 그는 “제가 잠시 물러나 있는 동안에도 아이들은 여전히 ‘응급실 뺑뺑이’를 돌고 있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은 희망을 잃고 현장을 떠나고 있다”며 “최후 보루인 교수들까지 버티지 못하고 사직하는 상황까지 왔다”고 말했다.임 회장은 “그동안 의료계 현안에서 한발 물러나 있는 동안 한 명의 의사이자 시민 입장에서 대한민국 의료체계를 다시 바라보..
    • “선언 머물렀던 의료시스템 문제, ‘근거’ 만든다”
      강희경 환자중심의료학회 이사장(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2026-03-09 06:28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것은 의료시스템 문제를 제기하는 선언에 가까웠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논의에 필요한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9일 환자중심의료학회 이사장을 맡은 강희경 서울대병원 교수는 학회 창립 배경을 이 같이 밝혔다.의정갈등 과정에서 소비자단체와 의료진이 함께 활동했던 ‘의료소비자-의료공급자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 경험은 학회의 출발점이 됐다. 단순한 연대와 문제 제기만으로는 의료 시스템을 바꾸기 어렵다는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강 이사장은 의정갈등 이전부터 의료현장에서 구조적인 균열을 체감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동료들이 점점 사라지고, 후배들도 점점 덜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환자들을 지역이나 동네 병원으로 보내고 싶어도 받아줄 의사가 없고, 환자들이 사는 곳 가까운 곳에..
    • “유방암 최소침습 시술 多경험, 로봇수술로 확대”
      박해린 교수(강남차병원 외과) 2026-03-09 05:11
      불필요한 유방 수술을 줄이기 위한 최소침습적 진단 및 치료법 확대에 수십년 매진해온 임상의(醫)가 로봇수술에 눈을 돌리고 있다.단순 치료영역 확대가 아닌 환자 삶의 질을 고려한 유두 보존 유방절제에 있어 로봇수술이 제격이라는 판단에서다.“치료 후 환자 삶의 질까지 고려”박해린 교수(강남차병원 외과)는 유방 최소침습 시술 분야에서 활발한 임상 경험과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를 대표하는 외과 전문의다. 특히 초음파 유도 진공보조흡입생검술(Vacuum-Assisted Breast Biopsy, 맘모톰)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치며 세계적인 권위자로 평가 받는다.최소 절개를 통해 유방 병변 조직을 채취하거나 양성 종양을 제거하는 진공보조흡입생..
    • “국립대병원 의사 등 인력 투자, 채용 자율성 부여”
      이중규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2026-03-05 06:19
      국립대병원 이관을 앞둔 보건복지부가 시설과 인력에 대한 투자 의지를 피력했다. 단순 진료를 넘어 연구와 교육 분야 역량 강화에 예산을 적극 투입한다는 방침이다.이중규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4일 세종청사 인근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국립대병원 발전방안에 대한 이 같은 내용의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 국장은 “금년 8월 국립대병원 소관부처가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이관된다. 당장 내년도 예산에 국립대병원 지원 방안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상황을 전했다.그는 “국립대병원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면서 “이날 시설 보강 사업을 발표했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인력 지원과 관련한 내용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복지부 이관으로 시설·장비 포함 경쟁력 강화 기회”“국립대병원 중환자..
    • 22년 인천공항 지킴이…활주로 향해 뛰는 의사
      신호철 인하대병원 공항의료센터 원장 2026-03-03 06:25
      인천국제공항에는 매일 수많은 인파가 오간다. 여행객과 승무원, 보안·소방 인력, 면세점 직원, 지상조업사 근무자까지. 이 가운데 하루 평균 150명 안팎이 인하대학교병원 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를 찾는다. 감기와 복통 같은 일차진료부터 기내 응급환자, 활주로 비상 상황까지 의료 수요는 예측하기 어렵다. 2001년 3월 제1여객터미널에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는 2018년 1월 9일 제2여객터미널까지 확대되며 365일 진료체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2022년까지 누적 내원 환자는 133만 명을 넘어섰다. 22년째 이곳을 지키고 있는 신호철 원장은 데일리메디와 인터뷰에서 공항 의료 현장을 지켜온 소회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의 역할, 인력 구조, 제도적 한계 등에 대해 담담히 털어..
    • 영상·병리처럼 위중하지는 않지만 진단검사 오류도…
      송정한 대한진단검사정도관리협회장 2026-03-02 19:25
      진단검사 정확도가 치료 과정과 의료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문제 의식 속에 외부정도관리(EQA)가 의료기관 자발적 참여에 맡겨진 현행 구조의 한계가 거론됐다.송정한 대한진단검사정도관리협회장(분당서울대병원장)은 지난 26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협회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검사 오류 위험성을 짚었다. “누적되면 국가 의료비 큰 영향, 자율 참여 ‘외부정도관리’ 한계”그는 “진단검사 오류는 영상이나 병리처럼 눈에 띄는 사고로 드러나지 않는다”며 “개별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적어 보여도 인구 전체로 누적되면 의료비에 큰 차이를 만든다”고 주장했다. 진단검사 결과가 치료 방향과 약물 처방 출발점이 되는 만큼, 검사 정확도는 치료..
    • 부천성모병원, 전략 수정…상급종병 대신 ‘내실’
      박익성 병원장 2026-02-25 05:12
      “환자 응급실 체류 단축시키고 진료 연계·접근성 제고 최선”“이미 병원 중증도는 60%로 상급종합병원에 도전할 역량은 충분하지만, 환자 접근성·연속성을 위해 2차 병원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운영할 예정입니다. 응급실 체류를 하고 단축·최종 진료 연계 강화함과 동시에 로봇수술·인공지능(AI) 등 스마트 의료 적용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최근 박익성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장(신경외과)은 전문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의 무리한 전환보다는 지역 거점 2차 병원으로서 접근성을 유지하며 진료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중증 질환부터 합병증, 호스피스까지 아우르는 ‘토탈 케어(Total Care)’와 응급의료 체계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의료 질(質) 향..
    • “MRI 비전속 ‘주 1일’ 완화, 국가적 영상 품질 포기”
      정승은 대한영상의학회 회장 2026-02-24 05:37
      정부가 의료취약지 접근성 강화와 중소병원 구인난 해소를 명분으로 내세운 ‘특수의료장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두고 의료현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자기공명영상(MRI) 장비의 영상의학과 전문의 근무 기준을 기존 ‘전속’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과 동일한 ‘주 1일(8시간) 비전속’으로 대폭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영상의학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정승은 영상의학회 회장(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은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개정안에 대해 “고가 영상검사 질(質) 저하와 환자 안전 위협은 물론 미래 전공의 수급까지 붕괴시킬 수 있는 섣부른 정책”이라며 강한 우려감을 표명했다. 학회는 의료취약지 중심 단계적 적용 및 최소 주 2~3일 상향이 필수..
    • “ 지역거점 유방·갑상선병원 역할 최선, 적정진료 원칙”
      박성문 유밤외과 대표원장 2026-02-23 06:21
      “외과 의사는 환자 몸에 칼을 대는 사람이지만 그 행위 본질은 결국 ‘치유’입니다. 예리한 메스 느낌보다는 상처와 환자 불안한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밤(Balm, 향유)’ 같은 진료를 지향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학병원 수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합니다. 하지만, 이를 위한 기본 전제 조건은 ‘과잉’아닌 ‘적정진료’ 원칙 고수입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 개원한 유밤외과 박성문 대표원장은 본인 진료 철학을 ‘You First, Balm Always’로 요약하며 이같이 밝혔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은 그는 1차 의료기관임에도 불구하고 대학병원급 하이엔드 장비를 대거 도입하며 ‘전문성’과 과잉 진료 지양을 전면에 내..
    • “대한민국 의료 매우 성급해 미래 재앙 초래할수도”
      박정율 세계의사회 차기회장 2026-02-20 05:29
      극으로 치닫던 의정사태가 천신만고 끝에 타협점을 찾아가고 있던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의료계에 낭보가 전해졌다. 세계의사회(WMA, World Medical Association) 차기 회장에 대한의사협회 박정율 국제협력위원장이 이사회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술기는 물론 위상에서도 전세계 의료인들 추앙을 받았다는 점에서 한국의료의 새로운 역사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하지만 그는 마냥 기쁨을 표출할 수 없었다. 한국의료가 처한 상황이 너무나 엄중했기에 마음이 매우 무거웠다. 당선 직후 쇄도하는 언론 인터뷰를 모두 고사한 이유이기도 했다. 신중한 행보를 이어오던 그가 최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조심스레 작금의 한국의료 상황을 진단하고 오는 10월 세계의사회장 취임 이후 구상 중인 로드맵을 ..
    • 설 귀향 대신 소아환자 지키는 ‘사명감’
      김병관 우리아이들병원 진료부원장 2026-02-19 06:29
      거리는 한산해지고 가게들은 셔터를 내리는 설 연휴. 대부분의 시민이 잠시 일상을 멈추고 휴식에 들어가는 이 시기. 오히려 평소보다 더욱 견고하게 일상을 지탱하는 곳이 있다. 바로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소아청소년과 병원이다.최근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 소아의료 위기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연휴 기간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병원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에게 설날 연휴는 갑자기 닥친 재난 상황이 아닌 늘 해오던 대로 환자를 돌보는 ‘연장된 일상’이었다.다만 명절이 진료의 연장이라고는 하지만 대다수 동네의원이 문을 닫는 만큼 부모들 발길은 대부분 24시간 운영하는 전문병원으로 향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환자도 줄을 잇는..
    • “10년 절치부심, 상급종합병원 탈환”
      이성진 순천향대서울병원장 2026-02-13 06:22
      울분이었다.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고도 냉혹한 차별이 이뤄지는 획일적 의료체계에 대한 통탄이었다. 조직, 인력, 장비는 물론 중증질환을 담당하는 정체성까지 동일하지만 ‘상급종합병원’이라는 명패가 없다는 이유로 홀대를 받는 작금의 상황에 가슴을 쳤다. ‘하늘의 뜻을 받들어 인술을 펼치는 고향마을을 만들어 가겠다’는 설립자의 철학에 반해 40년 세월 순천향인으로 살아왔기에 조직이 지향하는 그 숭고함을 지켜내기 어렵게 만드는 경직된 제도의 폐해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였다. 그렇다고 한탄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만큼 기꺼이 그 제도에 뛰어들기로 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재진입에 도전한다. 지난 2015년 탈락 이후 10여 년 만으로,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맏형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
    • “공보의 복무기간 단축, 데이터 근거 반드시 실현”
      박재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차기회장 2026-02-09 06:39
      의정갈등 이후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제도 존속 위기가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 2020년 3499명이던 전체 공보의는 지난해 8월 2551명으로 줄었다. 의과 공보의만 보면 같은 기간 1901명에서 945명으로, 신규 의과 공보의는 742명에서 247명으로 폭락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공보의·군의관 복무 기피 현상으로 꼽히는 37개월의 장기 복무기간을 현역병(18개월)과 맞추기 위한 여야 입법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데일리메디는 제40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 회장으로 당선돼 내달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박재일 차기 회장(前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장)으로부터 공보의 현안 해법과 대응책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박재일 차기 회장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앞세워 공보의 복무 기간 단축과..
    • 수술료 3조2000억인데 ‘신경차단술 2조9000억’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2026-02-05 08:19
      “외과 의사로서 30년 넘게 현장에 있었지만, 현행 수가 구조는 기형적 상태로 필수의료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사마귀 제거에 쓰는 돈이 사람 살리는 뇌수술보다 많은 건 문제다.”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4일 전문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무너지는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기형적인 수가 구조와 경직된 행정 규제를 뜯어고쳐야 한다”고 작심 비판했다.단순한 예산 확대를 넘어 사마귀 제거에 고난도 뇌수술보다 더 많은 재정이 투입되는 현행 구조 자체를 개혁하고, 임상 현실과 동떨어진 ‘허가범위 초과(Off-label)’ 규제 등을 과감히 손봐야 한다는 제언이다.강 원장은 ▲비정상적 수가 불균형 ▲의료과다 이용 ▲현장 괴리 규제(IRB) 문제에 대해 강한 어조로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배보다 배꼽..
    • “플랫폼 회사 넘어 장기 목표는 국산신약 개발”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2026-02-05 08:02
      사노피, GSK, 일라이 릴리와 잇따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존재감을 키운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상훈 대표는 기술이전을 넘어서는 다음 단계에 대한 회사의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그는 “플랫폼과 파트너십은 성장을 위한 과정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체 신약을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조직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그 단계로 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을 버티기 위해 기술이전은 필수다”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옥에서 진행한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BBB(Blood-Brain Barrier, 뇌혈관장벽)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를 중심으로 한 뇌질환 치료 전략과 차세대 BBB 전달 기술 개발 현황, 이중항체 ADC 자회사 네옥바이오의 사업 ..
    • “의료사고 상생구제법, 필수의료 기피 완화”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02-03 06:13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이 대표발의한 ‘의료사고 상생 구제법’이 젊은 의사들의 필수의료 기피 현상 완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해 당사자인 의료계와 환자단체 입장을 담았음에도 제기되는 일부 반발에 대해서는 “모두의 입장을 담은 것이므로 환자들은 대승적으로 이해해 주고, 의료계는 자기모순에 빠지지 말라”며  당부와 동시에 일침을 가했다.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최근 대표발의한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환자안전법 일부개정안 등 일명 ‘의료사고 상생구제법’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환자 피해는 신속히 회복하고 필수의료는 지키는 것”이라고 개정안 정체성을 설..
    • “혁신형제약기업 인증 개선, 2월 입법예고”
      임강섭 보건복지부 제약바이오산업과장 2026-02-02 06:08
      정부의 혁신형제약기업 인증 개선안 발표가 임박했다. 제약계 관심을 모은 R&D 비중 상향 조정 및 불법리베이트 결격 기준 배점화 등에 대해선 최근까지 논의를 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1일 보건복지부 임강섭 제약바이오산업과장은 전문기자협의회에 “늦어도 이달 말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제 개편안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합리적 불법 리베이트 규제방안 지속 논의“임 과장은 “제약사들이 리베이트 관련 혁신형 인증 취소 기준을 현재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해달라는 요구를 수차례 해왔다”며 관련 법안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제약사들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면서 불법 리베이트에 대해서는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점수제 전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내부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
    • “상급종병·종병·병원·의원 ‘종별 인력기준’ 탈피”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 2026-02-02 05:52
      “지역의료, 필수의료, 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으로 구분되는 의료기관 종별 인력기준을 과감하게 탈피해야 합니다.”국내 병원계 수장이 날로 심각해지는 진료현장 의사인력난과 관련해 파격적인 제안을 해 귀추가 주목된다.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의료기관별 경직된 인력기준 완화를 통해 선택과 집중을 도모해야 지‧필‧공 의료를 살릴 수 있다는 제언이다.대한병원협회 이성규 회장은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법적 인력기준 때문에 산발적으로 흩뿌려져 있는 구조 탓에 필수의료 붕괴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설파했다.실제 현행 의료법에는 의료기관 종류를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으로 구분하고 종별에 따라 개설 의무 진료과목과 전문의 수를 규정하고 있다.가령 100~300병상 ..
    • 고대안암,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 전문센터 개소
      박성수 센터장 2026-02-02 05:12
      약물치료를 받아도 가슴 쓰림과 신물 역류 증상이 반복되는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단부터 치료·수술·장기 관리까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은 전담 진료체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련됐다.고대안암병원은 최근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 전문센터를 개소하고,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정밀진단 기반 진료를 본격화했다. 반복적인 약물 변경과 장기 복용에 머물러 있던 기존 진료 방식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검사 결과를 치료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취지다.위식도역류질환은 국내 인구 약 7~10%가 경험하는 흔한 만성 소화기질환으로 건강보험 청구자료 기준 진료 인원도 최근 수년간 전반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양식 변화, 비만 인구 증가, 고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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