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 “리포락셀, 中 병원 처방 속도”
국가의보 협상약품 등재·장자강오양병원 등 진입…러닝 로열티 관심
2026.06.10 18:39 댓글쓰기



ⓒ 장자강오양병원(张家港市澳洋医院) 홈페이지 내 병원 전경 사진.
대화제약의 세계 최초 경구용 파클리탁셀 항암제 리포락셀액(DHP107/RMX3001)이 중국 국가급여 적용 이후 실제 의료 현장 처방권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국가급여의약품목록(NRDL) 등재에 이어 성(省) 단위 공공조달 플랫폼 등록 및 일부 병원 의약품이 비치 등 단순 허가·급여 등재 단계를 넘어 처방 기반이 확보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국가의보 협상약품에 리포락셀액이 품목에 오르는 등 성(省) 단위 공공조달 목록에 올랐고, 장쑤성 장자강시 장자강오양병원에 일부 수량이 배치됐다.


리포락셀액은 대화제약이 개발한 경구용 파클리탁셀 항암제다. 기존 파클리탁셀(정맥주사)과 달리 경구용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파트너사인 RMX 바이오파마가 중국 상업화를 맡고 있다.


앞서 대화제약은 지난해 12월 리포락셀액 위암 적응증과 관련해 중국 국가급여의약품목록(NRDL)에 등재시키고, 금년 1월 1일부터 급여 적용이 시작됐다.


이후 중국 파트너사 RMX 바이오파마와 리포락셀액 중국 공급 관련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452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30.23% 수준이다. 해당 계약은 2017년 체결된 중국 기술이전 계약의 연장선이다.


이번 중국 저장성 ‘국가의보 협상약품’에도 리포락셀액이 올랐다. 단순 참고 목록이 아니라 국가 의료보험 협상을 통해 급여 의약품이 성(省) 단위 공식 조달체계 내 편입됐음을 보여준다.


국가의보 협상약품 등재는 중국 중앙정부가 제약사와 약가·급여 조건을 협상해 NRDL 품목을, 저장성(성급 지방정부) 내에서 실제 구매 가능한 품목으로 공공조달망에 등록했다는 의미다.


조달 플랫폼 등재는 중국 시장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중국 공공병원은 일반적으로 성에서 약품 집중조달 플랫폼을 통해 구매한다. 이 곳에 올라야 병원도 정식 구매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실제 병원 비치 사례도 확인됐다. 중국 장자강시가 공개한 ‘신규 의약기관 배치’ 자료에 따르면 장자강오양병원은 금년 2월 처음 리포락셀액을 악성종양 치료 항목에 분류, 일부 수량을 배치했다.


올 4월에도 장자강오양병원이 동일 물량 일부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허가나 급여 등재를 넘어 실제 공공 조달망과 병원 비치 단계가 이뤄지고 있다는 뜻이다.


중국 파트너사와 리포락셀액 공급 계약은 총 2500만달러와 러닝 로열티 구조다. 대화제약은 현재까지 계약금, 마일스톤 명목으로 1300만달러를 수취했으며 러닝 로열티 및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 급여 등재 이후 대규모 처방액, 수출 규모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지만, 실제로 중국 공공의료 체계 안으로 들어가 병원 현장에서 쓰이기 시작한 만큼 향후 실적에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대화제약 측은 “리포락셀액 유방암 적응증 추가에 속도를 내고 있어 중국 공급 성과를 통해 글로벌 시장 수익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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