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병리처럼 위중하지는 않지만 진단검사 오류도…
송정한 회장 “누적되면 국가 의료비 큰 영향, 자율 참여 ‘외부정도관리’ 한계”
2026.03.02 19:25 댓글쓰기

진단검사 정확도가 치료 과정과 의료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문제 의식 속에 외부정도관리(EQA)가 의료기관 자발적 참여에 맡겨진 현행 구조의 한계가 거론됐다.


송정한 대한진단검사정도관리협회장(분당서울대병원장)은 지난 26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협회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검사 오류 위험성을 짚었다. 


그는 “진단검사 오류는 영상이나 병리처럼 눈에 띄는 사고로 드러나지 않는다”며 “개별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적어 보여도 인구 전체로 누적되면 의료비에 큰 차이를 만든다”고 주장했다. 


진단검사 결과가 치료 방향과 약물 처방 출발점이 되는 만큼, 검사 정확도는 치료 과정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송 협회장은 “검사 정확도를 높이면 불필요한 치료와 치료 지연을 줄일 수 있고, 이는 결국 국가 의료비 절감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문제 의식과 달리 진단검사 외부정도관리(EQA) 참여가 여전히 의료기관의 자발적 선택에 맡겨져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송 회장은 “미국이나 호주, 독일 등은 외부정도관리 참여가 의무인 반면 우리나라는 자발 참여에 머물러 있다”며 “이런 구조에서는 검사 질 관리가 제도적으로 충분히 담보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가건강검진 제도와 외부정도관리 사이 간극도 언급됐다. 


윤여민 사업국장(건국대병원)은 “국가건강검진을 수행하는 의료기관 가운데에서도 외부정도관리에 참여하지 않는 비율이 적지 않다”며 “평가에서 감점은 있을 수 있지만, 외부정도관리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해서 검진을 못 하는 구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당장 의무화를 추진하기보다는 인센티브를 통한 참여 확대가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보고 있다.


윤 국장은 “질(質) 가산료와 같은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개최


협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2월 26~27일 이틀간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19개국에서 1300명이 사전 등록했고, 12개국에서 68편의 초록이 접수됐다. 


기조강연 2개를 포함해 심포지엄 11개, 교육 워크숍 7개가 운영됐으며, 글로벌 외부정도관리 동향,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품질 관리, 현장검사 신빙도 조사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개막식은 협회 50년의 활동을 정리한 히스토리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송정한 협회장이 개회사를 맡았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임승관 질병관리청장, 신명근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이광우 대한임상병리사협회 회장이 축사에 나섰다. 


협회는 행사 기간 중 베트남 호치민시의약학대 진단검사의학 검사실 품질관리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아시아 지역 협력 확대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직원과 전문가의 상호 방문 및 교류 ▲공동연구 및 세미나 개최 ▲외부정도관리 관련 프로그램 개발 지원 및 경험 공유 ▲검사실 품질관리시스템 개선 지원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송 회장은 “이번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는 한국의 정도관리 시스템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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