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50% 인하’…GLP-1 시장 ‘가격 조정’ 주목
노보노디스크,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도 ‘35% 낮춰’…국내 제약사도 영향
2026.02.26 05:55 댓글쓰기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미국 내 대표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 공식 리스트 가격을 50% 인하하고,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도 35% 낮추기로 했다.


메디케어 약가 인하 시행 시점과 맞물린 이번 결정은 고성장을 이어온 GLP-1 계열 시장이 본격적인 ‘가격 조정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글로벌 제약업계는 물론 국내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과 생산 밸류체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5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인하 후 위고비의 월 리스트 가격은 675달러(약 97만 원)로 조정된다. 이번 가격 조정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메디케어 약가 인하 시행 시점과 맞물린다.


경구용 GLP-1 제제 ‘리벨서스(Rybelsus)’도 인하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자부담 가격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 


노보노디스크는 이번 조치가 보험 본인부담금이 리스트 가격에 연동되는 환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선제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새로운 리스트 가격은 환자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시장은 이를 단순 할인 정책이 아닌 구조적 가격 재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 비만치료제 시장은 GLP-1 계열 약물을 중심으로 급성장해왔으나 최근 ▲메디케어 약가 협상 확대 ▲직접판매(DTC) 채널 강화 ▲원격의료 플랫폼을 통한 컴파운딩 제품 확산 ▲경쟁사 일라이릴리의 공세 등이 겹치며 가격 압박이 본격화되고 있다.


발표 직후 미국 증시에서 노보노디스크 주가는 약 2.6% 하락했고, 일라이릴리도 1%가량 내렸다.


가격 인하는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가능성을 의미하는 만큼 단기 수익성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노보노디스크는 앞서 올해 매출과 이익이 최대 13%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GLP-1 시장이 ‘고성장·고마진’ 단계에서 ‘성장과 가격 압박이 병존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영향 주목


이번 조치는 국내 기업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우선 GLP-1 계열 비만·대사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제약사들의 경우 미국 진출 시 예상 약가 전략을 보수적으로 재설계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글로벌 기준 가격이 하향 조정될 경우 기술수출 협상에서도 시장 가치 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펩타이드 원료의약품(API) 기업이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에는 물량 확대 측면 기회 요인도 존재한다. 가격 인하가 처방 확대를 유도할 경우 생산 수요는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약가 조정 움직임은 국내 비만치료제 급여 논의에도 간접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글로벌 가격 레퍼런스 변화가 향후 건강보험 약가 협상 환경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GLP-1 시장 성장성 자체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수익모델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국내 기업도 단순 파이프라인 보유를 넘어 차별화된 임상 데이터와 생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Wegovy) 50% , (Ozempic) 35% .


GLP-1 , .


25 675( 97 ) .  (IRA) .


GLP-1 (Rybelsus) . . 


.


.


GLP-1 (DTC) .


2.6% , 1% .


(ASP) .


13% . GLP-1 .



.


GLP-1 .


.


(API) (CDMO) .  .


.


GLP-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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