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GLP-1 비만신약 등 '659억 수출'
멕시코 산페르社 유통 계약 체결…당뇨치료제 2종도 포함
2026.01.29 10:00 댓글쓰기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한국 최초 GLP-1 계열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산페르(Laboratorios Sanfer)와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포함해 당뇨치료 복합제인 다파론패밀리 등에 대한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658억6119만원이며, 계약 기간은 2026년 1월 26일부터 2036년 1월 26일까지 10년이다. 선급금 등 세부 대금 지급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와 한미 대표 당뇨 치료제 라인업인 다파론패밀리(다파론정·다파론듀오서방정) 완제품을 공급하며 산페르는 멕시코 내 허가, 마케팅,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멕시코는 비만 유병률이 36.86%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비만 국가로 당뇨 유병률도 16.4%를 기록하고 있다.  


체중 감량 및 이후 유지 요법 단계에서의 혈당 관리 수요 역시 높은 시장 특성을 지닌 만큼,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확장성과 전략적 가치가 높다는 판단이 이번 계약에 반영됐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을 계기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대사질환 치료제 전반에 대한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추가 제품 도입과 공동마케팅 전략 등도 긴밀히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산페르 CEO 리카르도 암트만(Ricardo Amtmann)는 "멕시코는 가구 지출의 34.6%가 의료비에 사용돼 의료 부담 완화와 함께 혁신적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다 . 한미약품 비만신약과 당뇨 치료제 라인업은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력을 갖췄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멕시코 내 급증하는 질환인 비만과 당뇨 문제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멕시코 정부가 의료서비스 평준화와 만성질환 관리 강화에 집중하는 가운데 우리가 독자 개발한 한국 최초 GLP-1 계열 비만·대사질환 치료제와 혁신적인 당뇨 치료제 라인업이 멕시코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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