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지아이셀 투자설 촉각…50억~300억원
양측 이견 등 막판 추이 촉각…양사 "특정 기업 언급할 단계 아니다"
2023.12.19 06:00 댓글쓰기



최근 최창원 부회장 선임과 최태원 회장의 장녀 최윤정 사업개발본부장 임원 승진 등 그룹 인사를 통해 바이오 사업 강화 의지를 천명한 SK그룹이 이번에는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사이자 국내 NK세포 치료제 개발 선두기업인 지아이셀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 투자는 최근 SK케미칼이 제약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SK그룹의 바이오사업 재편 일환으로 보여 업계에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사안은 1년여 전부터 SK그룹의 지아이셀 인수 등 물밑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최대 300억원에서 최소 50억원대 투자 논의가 오갔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급물살을 타던 양측의 투자 논의는 근래 SK그룹 내부에서 일부 부정적인 목소리가 제기, 최종 성사 여부는 확정적이지 않다. 


이와 관련, 지아이셀 투자를 진행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현재로써는 진행 상황을 공개할 단계가 아니다"라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사업과 연계된 다양한 영역에서 지분 투자를 비롯해 M&A를 검토 중이지만 특정 기업을 언급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아이셀도 비슷한 입장을 피력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SK측의 투자 검토 여부 등 진행 내용은 공개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아이셀은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사로 면역세포 기반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고형암 및 혈액암,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년 상반기 기준 누적 투자 유치금은 12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최초로 NK세포 200L 배양에 성공해 주목받은 지아이셀은 금년 상반기 동종유래 NK세포치료제 임상 1상에 돌입했다. 


또한 회사는 자가면역질환 조절 T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 'Drone Treg'이 한국과 대만에 이어 미국서 특허 등록을 획득, 해당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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