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연구원 인력·장비 보강…연구역량 강화
의수협, 이달 23일 제67회 의약품수출입협회 정기총회 개최
2023.02.23 16:43 댓글쓰기



백승열 회장
의약품수출입협회(의수협)가 시험연구원 인력과 장비 등을 보강해 연구 역량을 강화를 추진한다.


23일 의수협 강당에서 개최된 제67회 정기총회에서 의수협 백승열 회장은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백 회장은 "협회는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해외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진출해 의약품 수출 진흥의 모멘텀이 되는 한 해를 만들고자 한다"며 "국산 의약품이 세계로 진출하는데 우리 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인 회원사 지원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지난해 CPhI Worldwide, GBPP(글로벌 의약품 수출 상담회) 등 각종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회원사에 16억6000만원의 국고 지원을 했으며, 올해는 KOTRA와 협의해 그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협회 최초로 CPhI Japan 2023에 참가하는 회원사에 임차료 등을 직접 지원했으며, CPhI Worldwide 등 국제 행사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협회가 운영하는 시험연구원 인력과 장비도 보강해 시험과 연구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백 회장은 "올해부터 4년간 총 24억원 국고지원을 받아 식약처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될 의약품 표준품 확립 및 체계 개선 연구에 만전을 기해 정부로부터 협회 품질관리 수준을 인정받는 등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연구원이 기존 케미칼부터 첨단 제품에 이르기까지 시험검사를 총 망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시험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첨단장비와 시설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의수협이 추진하고 있는 계획을 측면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손수정 의료제품연구부장은 "식약처는 100대 규제혁신 과제를 정해 추진하고 있다"며 "현장 목소리를 들으며, 규제할 것을 발굴하고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도 국내 의약품 수출 진흥을 위해 협력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4월 부회장을 맡았던 DHC코리아 김무전 대표이사, 익수제약 정용진 대표이사, 휴온스 윤성태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유영제약 유우평 대표이사, 한풍제약 조인식 대표이사, 비엠케이리미티드 박찬근 대표이사는 의수협 이사로 추가 선임됐다.


이와 함께 의수협은 올해 예산을 지난해 대비 16% 상향 조정한 290억원으로 편성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