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알권리 보장 위한 홍보 강화’
닥터 맥스픽스 황정빈 대표 ‘회사 수익보다 치의(齒醫) 본분 최선’
2015.01.30 20:00 댓글쓰기

서울 서초구 소재 ‘신세계치과의원’ 원장실은 여느 병의원과 달리 어수선하다. 논문, 신문기사 스크랩 등 각종 자료가 방 안 곳곳에 빼곡하게 널려 있다. 그 흔한 원장실용 안락의자조차 없다.

 

최근 들어 축적된 자료 양은 더욱 늘고 있다. 수년 간 객관적 데이터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다 보니 수천 편 가까운 자료가 수집됐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그렇게 신세계치과의원을 운영 중인 닥터 맥스픽스 황정빈 대표는 여전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기존 임플란트는 혐기성 세균 감염 위험성이 있다는 주장을 펼쳐 일부 치의학회 등 치과계로부터 공격을 받은 황정빈 원장은 대국민 홍보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황정빈 대표[사진]는 “언론중재위원회까지 갔지만 최종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 동안 주장해왔던 내용들은 결코 본인 생각이 아니다. 핵심 문구는 모두 국내외 논문에서 발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닥터 맥스픽스 주력 제품은 일체형 임플란트다. 임플란트 내부 공간에 틈이 없기 때문에 Porphyromonas Gingivalis(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와 같은 혐기성 세균이 서식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빈 대표는 “그에 비해 조립형 임플란트의 경우 혐기성 세균으로 인한 감염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이와 같은 사실이 각종 논문에서 입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렁이 담 넘어 가듯이’ 조용히 넘어가는 것은 올바른 의료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일각에서는 닥터 맥스픽스가 수익을 내기 위해 국민들에게 위험성을 너무 과도하게 전파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황정빈 원장은 “오히려 조립형 임플란트 단점을 숨기고, 기존 치료법을 고수하려는 측이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일체형 임플란트는 닥터 맥스픽스의 고유명사가 아니라 다른 경쟁사에도 존재하는 임플란트 구조상 형태”라며 “단, 표면처리 기술과 식립 시 고정력 등에서 각 회사별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국민 알 권리, ‘첨병’ 역할 자청

 

치과용 임플란트는 전문가(치과의사)만 쓰는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대중매체에 광고를 하는 경우가 드물다.

 

2013년 기준 의료기기 국내 총생산량에서 삼성메디슨을 제친 오스템임플란트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 임플란트 광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닥터 맥스픽스는 지난해부터 대중매체 광고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제품 홍보 목적보다는 임플란트 관련 혐기성 세균의 위험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황정빈 대표는 “의료기기 회사 대표이기 이전에 치과의사가 본업”이라며 “치과의사가 천직(天職)이라는 생각을 한번도 버린 적 없다. 회사 수익보다 국민의 건강권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이 신념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국민의 알 권리’ 보장에 치과의사와 같은 전문직종이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순수한 의도를 외부에서 아무리 폄훼하더라도 전혀 개의치 않고, 객관적 사실 전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현행 의료기기법상 표현의 자유가 제한돼 있어 대국민 홍보가 쉽지 않다”며 “법적 테두리 안에서 국민들이 기존 임플란트의 감염 위험성을 인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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