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최저 85만~최고 388만원’ 천차만별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 ‘가격차 무려 4.6배-소비자 피해 급증 정보 공개해야’
2014.09.29 11:36 댓글쓰기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는 ‘임플란트 강국’으로 통용된다. 여기서 ‘강국’은 이중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바로 ‘우수한 시술 능력’과 ‘과다 진료 횟수’다.

 

그러나 임플란트 가격은 병원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심한 경우는 4.6배까지 차이를 보여 객관적인 가격 정보가 공개돼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치과 및 임플란트로 인한 피해구제 현황’에 따르면 소비자 피해는 2011년 22건에서 2013년 43건으로 95.4% 급증했다.

 

이에 따라 김재원 의원은 ‘서울시 치과병원별 임플란트 가격 현황’을 추가로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같은 서울이라도 지역구에 따라 가격차가 큰 폭으로 형성돼 있었다.

 

먼저 수입 임플란트는 종로구 S치과병원이 39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강서구 N치과병원은 100만원에 불과했다.

 

국산 임플란트의 경우 서대문구 Y치과병원이 291만원으로 가장 높은 진료비를 받고 있었다.  그에 비해 구로구 M치과병원은 85만원 수준이었다.

 

즉, 어느 치과를 가느냐에 따라 임플란트 시술 비용이 최대 4.6배나 차이가 나는 것이다. 평균 임플란트 가격은 국산은 149만원, 수입산은 231만원이었다. 전체적으로는 182만원으로 조사됐다.

 

현재 정부는 지난 7월부터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평생 최대 2개까지, 본인 부담률  50%, 개당 60만원 수준으로 임플란트 급여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건강보험 혜택을 받고 있는 75세 노인이 경우 이미 빠진 치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임플란트 시술에 필수적인 치조골이 녹아내린 사례가 다반사다.

 

특히 치아를 지탱할 수 있게 골이식을 해야 되기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개당 60만원의 비용도 저소득층 노인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김재원 의원은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비급여로 되어 있는 임플란트 시술가격이 치과병원마다 천차만별이고 워낙 고가이기 때문에 저가 시술에 현혹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허위·과장 의료광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환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치과병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시술 비용과 의료진의 시술경험 등 정보공개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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