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한양병원, 11월 응급실 폐쇄…야간 의료공백 우려
병원 측 “전담인력 인건비 등 경영 부담, 이달까지만 운영”
2026.10.22 11:35 댓글쓰기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지역의 유일한 보은한양병원 응급실이 내달 문(門) 닫을 예정이어서 야간 의료공백이 우려된다.

 

21일 보은군 보건소 등에 따르면 이 병원은 최근 응급실 운영에 따른 경영부담 등을 이유로 이달까지만 응급실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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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원은 그동안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아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했으나 올해 초 인력난 등을 겪으며 '당직의료기관'으로 등급을 낮춰 제한적으로 응급환자를 받아왔다.

 

그러나 응급실 전담인력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경영부담이 커지자 더는 버티지 못하고 손을 든 것으로 보인다.

 

이 병원 응급실 운영이 중단될 경우 주말·휴일이나 야간 응급환자들은 청주나 대전 등지로의 원정진료가 불가피해진다.

 

군 보건소는 병원 측과 응급실 유지를 위한 협의에 나서는 한편 지역 의사회 등과도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간 의료공백 현실화에 대비해 청주 하나병원과 원격진료 지원 방안 등을 협의하고, 지역 의료기관의 연장 진료 방안 등도 구상하고 있다"며 "다만 어떤 대응책이 나와도 의료공백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보은군의회 일부 의원들은 최근 신용한 충북지사를 만나 응급실 지속 운영을 위한 예산 지원과 전문인력 확보 등을 요청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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