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의사회는 지난 10월 21일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충남북부권 상급종합병원 확대 지정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전달했다. 충남의 의료 접근성 개선 및 지역의료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적 결단을 요청했다.
이날 보건복지부 방문에는 충남의사회 이주병 회장을 비롯해 류재욱·김두상 부회장, 김병흠 총무이사와 충청남도 권민식 보건정책과장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의료체계혁신과 양정석 과장과 배기현 사무관이 참석, 지역 의료체계 발전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충남의사회가 지난 3월 13일부터 충청남도와 함께 추진해 온 상급종합병원 확대 지정 촉구 서명운동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서명 운동에는 의료계와 도민 등 총 5만 1090명이 참여했으며, 이는 지역 중증·응급의료 체계를 강화하고 수도권 중심 의료이용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충남 지역사회의 절실한 요구를 보여준다.
보건복지부 방문에 앞서 박수현 충남도지사도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힘을 보탰다. 이번 서명부 전달은 의료계의 요구를 넘어 지방정부와 도민, 지역사회가 함께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충남권에 상급종합병원 2개소 이상 필요한 이유는 의료 접근성 격차 해소가 출발점이다. 충남도는 넓은 지역과 상당한 인구 규모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급종합병원이 단국대병원 1곳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충남의 중증질환자 상당수가 수도권이나 인접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중증·응급환자가 최종 치료를 받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이동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한 충남북부권은 인구와 산업, 생활권이 확대되고 의료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지역 내에서 중증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 기반을 더 확충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추가 확보는 단순히 의료기관 숫자를 늘리는 문제가 아니다. 중증질환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 응급환자 적기 이송, 필수의료 인력과 시설 확충, 지역 내 의료자원 선순환을 위한 핵심 과제다.
이주병 충청남도 의사회장은 "이런 현실을 고려할 때 충남북부권에 상급종합병원 2곳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지역의료 접근성 격차를 줄이고 도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정책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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