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제약, 바이오벤처 투자 확대…스마틴바이오 2억
당뇨망막병증 신약 공동개발…쿼드메디슨·안지오랩 등 투자 지속
2026.10.22 11:20 댓글쓰기

한림제약이 당뇨망막병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스마틴바이오에 2억원을 투자했다. 기존 안과질환 중심 신약개발 협력을 확대와 함께 외부 바이오기업 투자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1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스마틴바이오(공동대표 강병헌·유제민)는 최근 한림제약으로부터 2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스마틴바이오는 미토콘드리아 기능 조절 단백질인 ‘TRAP1’을 억제하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당뇨망막병증 치료제와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양사는 이미 당뇨망막병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 과제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스마틴바이오는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 사업’에 선정돼 40억원 규모의 ‘당뇨망막병증 치료를 위한 서방형 안구이식제 혁신신약 비임상 연구’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한림제약은 해당 과제에 공동 참여해 안구이식제 생산 인프라와 의약품 개발 및 규제 대응 역량을 제공한다. 스마틴바이오가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을 실제 의약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협력이다.


이번 투자에 앞서 한림제약은 안과질환 및 약물전달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과 투자·공동개발을 지속해 왔다.


2021년에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기업 루다큐어와 150억원 규모의 공동 연구개발 및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는 기술료와 지분투자가 포함됐으며, 한림제약은 후보물질 ‘RCI001’의 국내 판권도 확보했다.


2022년에는 마이크로니들 전문기업 쿼드메디슨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양사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에도 협력하고 있다.


2024년에는 광역학치료 기술을 보유한 닥터아이앤비의 시리즈A 투자에 10억원을 단독 투입했다. 앞서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광반응제 기반 항암치료제 및 종양진단 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투자다.


지난해 2월에는 혈관신생 억제 신약개발기업 안지오랩에 10억원을 투자했고, 같은 해 7월에는 약물전달 의료기기 개발기업 메디커넥터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이처럼 한림제약은 바이오벤처에 자금을 투입하는 동시에 기술도입과 공동개발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연구개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에 투자한 스마틴바이오는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가 2022년부터 추진 중인 ‘혁신신약 기초기반기술 성과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받아왔다.


해당 사업은 기초 연구성과를 신약 후보물질 개발과 기술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전임상 연구 인프라 제공을 비롯해 기술이전, 공동연구,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유망기술을 보유한 연구진과 기업이 산업계와 접점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사업화 연계지원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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