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주사제 이어 ‘산제(가루약)’ 개선 집중
병원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 “미숙아·노인 처방 증가, 제약사·정부 협조” 요청
2026.03.26 06:28 댓글쓰기



지난해 마약류 주사제 포장 개선 성과를 이룩한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가 올해는 산제(가루약) 생산 활성화를 위해 움직인다.  


지난 24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병원약사회가 밝힌 성과에 따르면, 지난해 센터는 의약품 포장 개선 요청 게시판을 신설하고 회원들로부터 요청을 받아 총 32건의 공문을 제약사에 발송했다.


일례로 동아ST ‘에포세린주’·‘가스터주’·‘메바페넴주’ 등은 외관이 유사해 앰플 뚜껑·라벨 색상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개선을 요청했다. 


한독 ‘라식스주사’는 일동제약 ‘암브록솔주’와 외관이 유사해 라벨색상 변경을 요청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 ‘아멜리부주’·‘아필리부주’는 외관이 유사해 아멜리부주 포장을 변경, 요청했다. 


HK이노엔 ‘에포카인프리필드주’의 경우 mL당 함량 및 총 함량이 함께 표기돼 혼동을 유발, mL당 함량은 연하게 표기하고 총 함량과 부피는 강조하는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윤정이 부회장(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장)은 “제약사들은 정체성 강조를 위해 특정 색을 강조하지만 병원약사들 입장에서는 혼동하기 쉬운 경우가 많다”며 “서로 다른 입장의 접점을 찾아가는 역할을 센터가 하고 있고, 우리가 아이디어를 내면 회사에서 최대한 수용을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센터가 지난해 성과를 낸 품목은 고위험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마약류 주사제다. 이를 위해 센터는 비씨월드제약·프레지니우스 카비 코리아·하나제약·한국먼디파마 등과 ‘주사마약류 포장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센터는 ▲함량 표기 비일관성 ▲개별 포장 및 개별 표기 미흡 ▲제약사별 동일 성분·함량 간 포장 색상 상이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 결과, 비씨월드제약은 ‘하이몰 주사’·‘수펜탈 주사’ 등의 총 함량·총 부피 기재를 추가했고 디자인을 변경했다. 


이어 프레지니우스 카비 코리아 ‘프레조폴엠씨티 1%’, 하나제약 ‘아네폴주사 50ml/5ml’, 한국먼디파마 ‘옥시넘주사’ 등이 총 함량·총 부피를 기재하는 방식으로 디자인을 적용했다. 



“가루약으로만 쓰이고 유효용량 범위 좁은 약(藥) 추려서 요청”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센터는 올해 산제 제형 생산 활성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품목과 대상 제약사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윤정이 부회장은 “미숙아, 노인, 의식 저하 환자가 늘고 있어 산제 처방이 증가하고 있다”며 “산제와 시럽제 생산은 제한적이라 현장에서 대부분 정제를 빻아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제 분쇄는 정확한 조제가 어렵다. 저용량 또는 과용량 위험이 있다”며 “요양병원은 산제 처방 빈도가 높지만 약사인력이 제한돼 있어 업무가 가중되기도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센터는 산제 조제 빈도가 높은 의약품 목록을 10~15개 정도 도출, 우선 순위를 기반으로 생산 업체와 정부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유관 제약사와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생산라인을 만드는 것에 대해 제약사가 부담스러워하지 않겠냐는 지적에 대해 윤정이 부회장은 “산제만이 아니어도 다양한 제형을 만들 수 있다. 물약, 구강붕해정, 필름정 등 제약사 입장에서는 또 다른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경주 회장은 “많은 품목의 산제 제제화를 요청하기보다는 가루약으로 쓸 수밖에 없으면서 유효 용량 범위가 좁고, 몸무게나 나이, 장기 기능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돼야 하는 약을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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