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천당제약이 경구용 인슐린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다.
20일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11만2000원(14.09%) 상승한 9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95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도 새로 썼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1조2759억 원으로 집계되며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차지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시총 4위에 머물렀지만, 전날 3위로 올라선 데 이어 기존 1·2위였던 에코프로(20조4886억원)와 알테오젠(18조9242억원)을 연이어 추월했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290.11%에 달한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천당제약이 공약했던 모멘텀들이 차질 없이 실현되고 있어 대외적인 불확실성 발생에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올해 1분기에만 3건의 모멘텀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삼천당제약은 전날 경구 인슐린의 유럽 임상 1·2상 IND(임상시험계획) 제출 사실도 공시했다.
위 연구원은 “임상에 성공한다면 세계 최초의 경구 인슐린 개발 성공에 가까워져 시장 게임체인저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현재 피하 제형 인슐린으로만 형성된 글로벌 인슐린 시장은 약 40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중 IND 승인 여부가 확인될 전망이고 임상은 최대 9개월간 진행되겠지만 회사는 연말 임상 결과 확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먹는 위고비 제네릭 미국 계약은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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