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성석제 대표 ‘8연임’ 예고…업계 ‘최장수’
이달 24일 주총 ‘재선임 안건’ 상정…오너 한상철 대표와 ‘투톱 체제’ 유지 전망
2026.03.07 06:02 댓글쓰기

제일약품이 성석제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상정하면서 최장수 전문경영인 기록을 다시 쓸 전망이다. 20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 온 성 대표의 상징성을 지켜나갈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오는 3월 24일 정기주주총회를 성석제 공동대표와 한상철 공동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상정했다. 


제일약품은 전문경영인 성석제 대표와 오너 3세 한상철 대표가 공동대표 체제로, 안건이 상정된 만큼 큰 문제가 없다면 이사회 결의를 거쳐 두 대표가 회사를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무엇보다 업계 시선은 성석제 대표의 8연임이다. 성 대표는 이미 제일약품에서만 20년 이상을 넘게 사장에 재임한 소위 월급쟁이 제약맨들의 상징적 인물이다.


성 대표는 한국화이자제약을 거쳐 2005년부터 제일약품 대표직을 맡아 왔다. 이번에도 재선임 될 경우 국내 제약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제약사들도 장수 전문경영인 사례가 줄어드는 흐름이기에 존재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성 대표는 제약현장 경험과 네트워크가 두텁고, 영업·경영 전반을 꿰뚫는 산증인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성 대표 장수 비결로는 경영 안정성 확보가 꼽힌다. 특히 제일약품은 최근 수익성 중심 사업 재편에 무게를 두며 흑자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공동대표의 다른 축인 한상철 대표는 오너 3세 경영인으로서 그룹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해 왔다. 한 대표는 창업주 고(故) 한원석 회장 손자이자 한승수 회장 장남이다.


지난 2006년 제일약품에 입사한 뒤 마케팅과 경영기획을 거쳐 2015년 부사장, 2023년 사장에 올랐다. 현재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헬스사이언스 대표도 맡고 있어 그룹 전반 경영을 책임진다.


특히 한 대표 존재감은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에서 더 선명해졌다는 평가다.


한 대표가 주도해 2020년 설립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자큐보정’을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으며 제일약품 그룹 R&D 전략에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만들었다. 


상품매출 비중이 높았던 기존 구조에서 자체 신약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는 점에서 한 대표 경영 색채가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 대목으로 꼽힌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최근 성과도 한 대표 입지를 굳히는 배경이다. 자큐보정은 판매와 기술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이미 수익이 나는 신약 바이오기업으로 자리를 잡았고 매출 기여도도 높다.


뿐만 아니라 한국을 넘어 중화권·인도·중남미 등 라이선스 아웃 체결로 글로벌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는 매출 1118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을 전망하고 있으며, 자큐보 구강붕해정 출시와 위궤양 적응증 확대도 예고한 상태다. 


이중표적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도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ODD) 승인 받았다. 신약 중심 체질 전환을 상징하는 카드가 됐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성 대표의 오랜 업력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둔 안정성으로 최장수 전문경영인 상징성과 오너 3세 한 대표 주도 신약개발 성과가 맞물려 ‘투톱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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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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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2015 , 2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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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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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26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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