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대주주 발언, 조직 매도”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기자회견 정면 반박…주총 앞두고 갈등 심화
2026.03.05 05:15 댓글쓰기



한미약품그룹 대주주와 전문경영인 간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최근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대주주인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한양정밀 회장)가 성추행 가해 임원을 비호했다는 의혹과 함께 전문경영인 체제에 대한 경영 간섭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번 주총 연임여부 무관, 대표이사로 수행해야 할 역할 최선”


박재현 대표이사는 4일 직원 100여 명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이번 주총에서 연임을 하든, 하지 못하든 개의치 않겠다”며 “회사를 비리나 일삼는 조직으로 매도하는 대주주에게 그것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확산되자 한미약품 임직원들은 반발하며 릴레이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신동국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어 “성추행 임원 징계 절차에 관여한 사실이 없으며 전문경영인 체제에 대해 선 넘은 경영 간섭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박 대표는 “대주주 측에서 나를 ‘연임이나 청탁하러 온 사람’이라고 언급하며 모욕을 줬다”며 “녹취가 있었던 그날 나는 연임을 부탁하기 위해 대주주를 만난 것이 아니다. 부당한 경영 간섭의 이유를 묻기 위한 자리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 구성원 전체를 비리나 일삼는 조직으로 취급하는 발언에 대해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 모욕감을 느낀다’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고, 그 과정에서 연임 이야기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또 “이 상황이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며 “다만 해당 대주주가 성추행 임원 비호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구성원들에게 유감을 표명하고, 앞으로 대주주 이익을 위한 부당한 경영 간섭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 회장에게 3가지 공개 질의도 던졌다.


박 대표는 “첫째, 왜 회사 공식 조사가 시작되기 전에 가해자에게 전화해 조사 사실을 미리 알렸느냐”며 “또 녹취가 있었던 그날(9일) 처분이 이미 종결됐다는 주장이 사실인지 묻고 싶다. 나는 가해자의 최종 처분을 녹취 이후인 2월 13일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둘째, 대주주가 스스로를 대통령에 비유하며 ‘박 대표를 패싱한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을 만나 보고 듣는 것이 왜 문제냐. 대통령이 국무총리하고만 일하느냐’고 말한 부분은 전문경영인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기존 발언과 배치된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마지막으로 “셋째, 로수젯 원료를 미검증 중국산 원료로 변경해도 문제가 없다고 확신하는지 묻고 싶다”며 “이미 로수젯 복용이나 처방을 계속해도 되는지에 대한 문의가 여러 곳에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한미약품 성장 중심에는 임성기 선대회장 ‘품질 경영’이 있다”며 “공식 임기 동안 이 정신을 지키고 보존하는 데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와 뜻을 같이해 달라는 부탁은 하지 않겠지만, 한미 구성원이라면 ‘임성기 정신’을 훼손하는 시도에 침묵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재현 대표를 포함해 한미약품 이사회 구성원 10명 가운데 5명 임기가 이달 만료된다.


이에 따라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구성과 재편을 둘러싼 갈등이 더욱 표면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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