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유의 의정사태에서 ‘디폴트(Default, 채무 불이행)’ 위기까지 처했던 충남대학교병원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비롯해 비상진료체제 가동을 통한 예산 긴급 조정, 운영비 감축 등 구성원 모두가 고통을 분담한 결과다.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2025년 회계연도 결산 결과 의료수입은 53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도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의정사태 당시 극한 상황에 놓였던 악몽을 말끔히 털어내고 권역책임의료기관 위상과 중증진료 역량 강화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충남대병원은 의정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2024년 7월 심각한 재정난을 견디지 못하고 이례적으로 긴급 보도자료를 내면서 정부 등에 ‘자금 수혈’을 간청했다.
수 십년 동안 견고함을 유지해온 국립대병원이 사실상 수 천억원대의 은행대출금을 갚지 못할 수도 있는 디폴트(Default, 채무 불이행)를 예고하면서 병원계는 충격에 빠졌다.
의정사태로 진료 및 수술이 크게 줄면서 의료수입이 곤두박질쳤고, 세종충남대병원 개원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차입금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세종충남대병원 차입금 3074억원을 비롯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대출금 550억원, 마이너스통장 500억원 등 총 4200억원대의 빚에 신음해야 했다.
대전시는 자본잠식 위기에 빠진 충남대병원을 살리기 위해 4억원을 긴급 수혈했다. 관내 의료기관 5곳에 지급한 11억원 규모의 재난관리기금 중 4억원을 충남대병원에 배정했다.
또한 그해 연말 보건복지부가 연간 3조3000억원 규모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나서면서 충남대병원의 ‘돈맥경화’도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외부 지원과 함께 병원도 위기 극복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비상진료체제를 운영하며 ▲무급휴가제 ▲희망휴직제 ▲연차 사용 촉진제를 시행했다.
또한 예산 긴급 조정과 운영비 감축을 통해 구성원 모두 위기 극복에 동참했다. 진료량에 맞춰 기능, 조직, 인력,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통합, 조정해 운영 효율성을 강화했다.
재정 안정화를 위해 재정전략회의를 통해 수익 증대와 비용 절감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재무구조 통합 위험관리 체계를 운영하며 부채비율을 철저히 관리했다.
원리금 상환 일정 조정을 통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했으며 재료 절감 활동, 부서별 경영 효율화 활동도 적극 추진했다.
이 외에도 필수의료 및 중증진료 전문성 강화를 위해 첨단장비 도입과 진료시스템 고도화에 주력했다. 이로 인해 중증환자들 방문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조강희 병원장은 “이번 결산 성과는 그동안 추진해 온 경영 효율화와 의료 경쟁력 강화 전략이 재무지표 개선이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재정 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역 필수의료 분야 투자와 공공의료 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국회를 통과한 지역필수의료법과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를 통해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지역완결형 진료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Default, ) 2 .
, .
2025 5377 13.6% . 2 .
.
2024 7 .
(Default, ) .
, 19 .
3074 19 550, 500 4200 .
4 . 5 11 4 .
33000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