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터를 넘어 웨어러블 심전도의 혁신'
국내 부정맥 권위자 노태호 가톨릭의대 명예교수 '신간' 출간
2025.06.10 07:50 댓글쓰기

환자 증상 발생 시점과 병원 진료 시점 간 간극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부정맥 분야 권위자가 관련 기술과 임상 적용을 주제로 한 신간을 출간했다.


노태호 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노태호바오로내과 심장&부정맥클리닉)는 최근 '홀터를 넘어 웨어러블 심전도의 혁신'을 주제로 서적을 발간했다.  


그는 이 책에서 심장전문의로 터득한 40년 임상경험을 토대로 웨어러블 기술 기반의 실시간 심전도 분석이 향후 심장질환 진단 핵심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노 교수는 “환자가 증상을 느끼는 순간, 의사는 그 자리에 없다”며 “정확한 진단은 언제나 현장에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웨어러블 심전도 기술은 그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저자는 부정맥 진단에서 웨어러블 심전도의 효용성에 주목하며, 24시간 연속 데이터 분석과 생체 신호 추적을 통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석하는 ‘정량적 진단’ 시대의 도래를 조명했다.


이번 책에는 총 131개 임상 증례와 함께 실제 현장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진단한 부정맥 사례들이 소개돼 있으며, 일반적인 병원 검사로는 포착이 어려운 이상 심장 리듬을 어떻게 기록하고 해석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노 교수는 “가까운 미래에는 실시간 데이터 전송과 AI 분석 기능은 생명을 위협하는 부정맥 발생 시 즉각적인 개입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된다”며 “웨어러블 패치형 심전도 모니터링은 단순한 기술 진화를 넘어 부정맥 진단 패러다임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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