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임종윤, 의료싱크탱크 행보···안철수 한테이블
한국미래의료 혁신연구회 세미나 참석···혁신정책 제안·연구 계획
2024.04.19 11:13 댓글쓰기



한미그룹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미래의료 혁신연구회(한미연) 대표를 맡고 첫 공개 행보에 나섰다.


19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임종윤 이사는 전날 서울 강남구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한국미래의료  혁신연구회'에 공동대표로 참석해 ‘의료싱크탱크’ 역할 수행을 예고했다.


임 사내이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의료 지적재산권은 국가와 국민에 귀속되는 것”이라며 “국가 의료 경쟁력과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해 영속적인 미래의료 혁신 정책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의료 혁신연구회는 지난달 출범한 단체로, 임 사내이사와 강대희 원격의료학회 회장(전 서울대 의대 학장)이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는 의사 출신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박수민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도 참석했다. 


안철수 의원은 “보건의료에 대한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고 이제는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규제를 미리 제거하는 ‘미래지향적 법 체계’를 앞서 준비하는 역할을 해야할 때”라며 “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가 이러한 변화에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용홍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정책분과, 서유미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이 인력분과,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연구회는 정부·의료계·기업·국민이 상생할 수 있는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예방·관리 중심 의료체계 확립과 디지털 의료를 통해 서비스 불균형 해소 등 접근성 확대를 연구할 계획이다.


연간 6회 이상 정기세미나를 개최해 미래의료 혁신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국회사무처에도 정식 연구회로 등록할 예정이다.


연구회는 디지털 테라퓨틱스(치료)에 있어선 신약과 마찬가지로 기업들이 임상 연구 등에 들어가는 투자를 보상받을 수 있는 약가·수가 구조를 허가처에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임상 및 허가 신청시 국가마다 적정 가치를 허가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기에 연구회는 디지털 치료제의 다국가 임상을 입증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연구회 측은 “궁극적으로 의료 정책의 입안자와 의사결정자가 각 정책 중요성을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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