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식 바이오노트 의장, 500만주 장녀 증여
조혜임 전무 지분율 1.69%→6.59%···경영승계 속도
2024.01.12 14:53 댓글쓰기



가운데 조혜임 SD바이오센서 마케팅본부 전무.

조영식 바이오노트·에스디바이오센서 이사회 의장이 "장녀 조혜임 SD바이오센서 마케팅본부 전무에게 지분 500만주를 증여했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경영승계 행보라는 분석이다.


이번 증여로 조영식 의장의 바이오노트 지분율은 49.69%에서 44.79%로 줄었고, 조혜임 전무는 1.69%에서 6.59%로 늘었다. 조 전무는 SDB인베스트먼트에 이어 바이오노트 3대 주주로 등극했다.

 

바이오노트는 진단키트 회사인 SD바이오센서 최대 주주로 사실상 지주사격 역할을 하고 있다. 조 의장은 바이오노트 최대 주주이고 경영승계를 위해서는 바이오노트 지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조 전무는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에서 해외 사업 및 마케팅을 총괄하는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유력한 경영승계 후계자로 꼽히는 조 전무의 바이오노트 지분이 1%대에서 6%대 지분율로 영향력이 확대된 만큼 조 의장의 지분 증여가 경영승계 출발점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장남인 조용기 바이오노트 국내영업본부 총괄 이사보다 조 전무에게 승계구도가 기우는 모습이다. 조 이사는 바이오노트 지분을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57%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다.

 

결국, 현재 바이오노트 경영승계 경쟁구도는 조 전무와 조 이사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지분증여로 인해 조 전무의 경영승계에 초점이 맞춰지는 모습이다.

 

바이오노트 입장에서는 경영 승계를 통해 새로운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거라는 기대도 크다.


한편, 바이오노트는 동물용 진단 검사 제품 개발 경험을 통해서, 코로나19 진단 제품 개발 등 펜데믹 당시 급성장 했지만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엽손실 488억8755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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