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처방 기준 의료기사 단독 개원 '우려
의협 "의료기사법 개정안 반대, 불법의료 온상 변질될 개연성 다분"
2025.11.06 16:08 댓글쓰기



의사 관리·감독 없이 처방만으로 의료기사가 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대해 의료계가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해당 법안은 의료기사의 독자적 의료행위 기반이 될 수 있고, 직역 간 면허범위에 대한 다툼은 물론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에 대한 법적 분쟁도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은 의료기사 업무 영역 확대를 골자로 하는 의료기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의료기사가 ‘의사 또는 치과의사 지도 아래 업무를 수행한다’는 규정에서 ‘처방·의뢰’에 따르는 경우도 추가하는 게 핵심이다.


4년 전 남인순 의원이 발의했던 법안과 동일한 내용으로, 당시는 의료계 반발로 제대로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여야 공동발의라는 점에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의사 면허권을 침해하고 국민 생명과 안전에 중대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는 법안”이라며 국회 등에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우선 의료기사 단독 의료행위의 안전성 문제를 우려했다.


의료기사는 의사의 ‘지도’ 하에 제한적으로 의료행위를 수행하고 예측 불가능한 응급상황 등이 발생할 경우 의사의 즉각적인 판단 및 조치를 통해 환자안전이 지켜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물리치료사 업무가 의사의 진료행위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어 의사를 배제하고 독자적으로 치료하거나 검사해 될 만큼 위험성이 적은 게 아니라는 헌법재판소 판결도 제시했다.


의협은 “의사의 처방으로만 의료기사의 단독 의료행위가 이뤄진다면 환자의 급박한 상태 변화에 따른 전문적인 대처가 이뤄지지 못해 중대한 위험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의료법이 전제한 의사의 지휘·감독체계를 약화시키고, 결과적으로 의료기사 행위를 독립적 의료행위로 해석할 여지만 남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기사의 단독 의료행위에 대한 책임 소재 문제도 짚었다.


의사의 지도 권한을 없애고 단순히 ‘처방ㆍ의뢰’만으로 의료기사가 단독행위를 하게 될 경우 의료기사는 의료행위 주체가 아니므로 의료사고 책임 소재가 불명확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의협은 “의사의 관리에서 벗어난 의료기사의 일방적 의료행위임에도 그 책임을 ‘처방ㆍ의뢰’한 의사에게 지운다면 이는 권한 없는 사람에게 책임만을 지우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의료기사의 단독 개원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개정안대로라면 의료기사가 의사 부재 상태에서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해석이 가능해지고, 장기적으로는 단독 개원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개정안은 현재 단독 개업이 불가능한 의료기사에게 사실상 독립적 의료행위를 허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될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의료기사들 단독 개원이 가능해질 경우 다양한 비급여 치료 도입 시도가 이뤄지면서 자칫 불법의료의 온상으로 변질될 개연성이 다분하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의료기사 제도의 기존 규율체계를 전면 부정하고 국민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면서 특정 직역만의 이익을 위한 이번 개정안 추진을 강력 반대한다”고 재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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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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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ㅁㅁ 11.10 08:34
    10년전이랑 다른게 없네. 의사가 재활에대해 뭘안다고 지도를 하지 어이가없네 재활치료 위험성이 드레싱보다 낮다는건 알고 있는건지. 물리치료사도 면허를 취득한 재활전문가인데 해외에서는 임상박사로 7년을 공부해야하는 전공이다. 의사들이 무슨 만능도 아니고 그렇게 위험하면 병원에서 의사가 지도라도 하고 이런 이야기를 하던지 그거도 아니면서 빨리 의뢰 처방으로 바꿔라
  • ㅎㅎ 11.09 03:30
    진짜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반대하시나요?

    국민의 건강을 생각하시는분들이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진료치료 거부합니까?ㅋㅋㅋㅋ

    국민들의 건강때문이 아닌 본인들의 수익이 줄어드는것때문에 그러는거겟지요~~^^

    제가 병원에서봐도 의사는 진료만하던대요?ㅋㅋㅋ

    의료기사들이 진료나처방을 한다는것고 아니고

    의사들의 진료 또는 처방,의뢰하에 하겟다는건데.

    그리고 다 국가면허받은사람들입니다.

    본인들만 똑똑하고 최고라는 생각은 접어두시길.

    본인들의 이기심으로 국민들이 소외되고있습니다.
  • 임보건 11.08 13:48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나쁜 사람들 과거에 의료기사의 공부가 깊지 못할적 이야기를  아직 하고 있다. 이렇게 발전을 많이 했는데 의료법은 환자가 우선이 아니고 의사의 이익이 가장 중요하다 이야기한다. 너무  이기적인 사람들이다
  • 웃기고 있네 11.07 20:32
    의느님들 그동안 기득권 많이 누리셨잖아요

    의사의 지도 .. 진짜 지도하세요? 전 의사의 처방에 따라 일을 하지 의사가 옆에와서 지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의료기사가 개원을 하내마내 하는데 우리나라가 의사외에 개원을 할수 있는 곳인가요?

    개원하고 싶어도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무슨 돈을 모았겠어요?

    제발 현실에 맞게 샹각 좀 하새요~
  • 벤처스 11.07 12:51
    저는 기업가로 한마디 합니다. 국민 여러분! 의느님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전략에 속지 맙시다. 의사들 국민 건강 운운하는데 이번 의사들 파업하고 국민들이 얼마나 많은 피해를 보셨습니까? 그리고 이분들 대국민 사과라도 했습니까? 이 제왕적 권력을 계속 부여한다면 자신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이렇게 국민건강을 볼모로 삼게 되는겁니다.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지도가 아니라 의뢰, 처방으로 권한을 분산시키는 겁니다. 권한을 분산시켜주시고 각자의 전문성을 인정하면 됩니다. 의학전문대학원 4년 마치고 의사되는 사람이 과연 4년제 의료기사 관련 학과를 나온 의료기사 업무의 모든 부분을 지도 할 수 있을까요? 이건 상식의 문제입니다. 의사가 의료의 지붕임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존중 받아야하고 귀한 직업을 가진 분들이 맞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의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국민건강을 볼모로 긴급환자들도 받지 않고 파업을 일삼는 선 넘은 작금의 사태는 용서해서는 안됩니다. 국민건강 운운할 자격이 없습니다.

    의사분 제발 정신차리세요 21세기 AI시대입니다.

    지키려고 하지 말고 관점을 확장하고 늘려서 시장을 더 크게 키워서 더 가져가려고 하세요! 이게 언제적 전략입니까? 그렇게 하면 할수록 정부 눈에 나고 권한을 계속 뺏길 수 밖에 없을겁니다. 본인들이 자초하는겁니다. 이제 국민들 수준은 선진국입니다. 국민건강 운운하는거 안 속습니다. 본인들 권력지키려하는거 초등학생들도 압니다. 제발!
  • 참나 11.07 10:27
    구시대적인 “지도” 에서 처방/의뢰로 수정한다는데에

    무슨 개원 우려까지 언급합니까.

    의사가 위료기사에기 와서 와서 “지도”하는 병원이 어딨습니까.

    전부다 검사나 치료를 처방해서 그에따른 어무를 수행할 뿐인데

    본인들 사회에서 논란되는 부분을 왜 다른데에다가 붙여서 논점을 흐리는지
  • 치료사 11.06 20:00
    아니, 물리치료사가 진료 및 진단을 한데?  의사들이 진료 및 진단을 해..

    그리고 지금처럼 물리치료사한테 처방을 내!

    지금 무슨 지도와 감독을 하고 있는데?



    불법시술. 무면허의료, 무분별한 비급여..  모두 다 의사 너네들이 지금 하고 있는 거잖아 ㅎㅎ

    너네가 그렇게 하고 있으니. 도둑이 제발 저린거지.



    이게 무슨 의사의 면허권 침해이고, 국민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데? 

    현재도  주간보호, 요양원, 장애인복지관에선 의사 없이 물리치료 하고 있어.



    스포츠팀에선 물리치료사가 선수들 치료 다 해주고 있어..

     노인, 장애인들이 지금 건강과 생명이 위험해지고 침해받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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