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세포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병합요법 치료 반응과 생존 예후를 치료 전(前) 영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가 제시됐다.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핵의학과 장수진 교수와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팀은 간세포암 환자에서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합요법 시행 전에 PET-CT로 치료 반응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영상 바이오마커를 제시했다.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합요법은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 치료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객관적 반응률이 30%에 불과해 환자별 예측 지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연구팀은 분당차병원에서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합요법을 받은 간세포암 환자 78명을 대상으로 FDG PET-CT 파라미터(매개변수)와 생존 결과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FDG PET-CT는 FDG(Fluorodeoxyglucose)라는 방사성 포도당 유사체를 사용해 인체 내부 세포 대사 상태를 영상화하는 검사로 몸 속 암세포 및 염증, 대사 이상 부위를 찾아낸다.
연구팀은 PET-CT 영상에서 최대 표준화 섭취계수(SUVmax), 종양-정상 간 섭취비(TLR), 대사 종양 부피(MTV), 총 병변 대사량(TLG)을 정량화해 치료 반응 및 생존 기간과의 관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치료 전 총 병변 대사량 수치가 높은 환자군은 낮은 환자군에 비해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기간(OS)이 모두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 병변 대사량 171.0g 이상 환자 1년 무진행생존율은 23.4%, 전체생존율은 36.8%였다. 반면 171.0g 미만 환자군에서는 1년 무진행생존율 43.8%, 전체생존율 78.0%로 2배 정도 차이를 보였다.
장수진 교수는 "FDG PET-CT를 활용해 간세포암 환자의 대사적 종양 부하를 분석해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합요법 치료 반응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고위험군 환자 조기 선별과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을 위해 PET 영상을 통한 바이오마커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Clinical Nuclear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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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G PET-C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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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nical Nuclear Medic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