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병원 '폐원' 해운대백병원 '800병상 증축'
도시관리계획 변경 신청···"3000억 투자 중증질환 치료센터 건립 추진"
2023.12.04 14:31 댓글쓰기



서울백병원을 폐원한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이 부산 해운대백병원은 덩치를 키우는 800병상 규모 중증질환 전문센터 사업을 본격화, 추이가 주목된다.


4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해운대백병원은 병원 옆 1만3991㎡ 부지에 종합의료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운대백병원이 해운대구에 1428번지 변경안을 제출한 것을 기반으로 병원은 해당 부지에 중증질환치료센터 건립에 속도를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현재 해당 부지 용도는 교통시설(주차장)로, 중증질환 치료센터를 건립을 위해서는 용도 변경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보건위생시설(종합의료시설)로 용도를 변경 신청한 것이다.


해운대병원 측은 중증질환 전문센터의 건립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의료를 선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심의를 진행한 이후 변경안을 최종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해운대백병원은 이후 부지매입 및 중증질환치료센터 건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800병상을 새로 확보하게 된다. 치료센터가 추가되면 1700석 가까운 병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해당 부지 확보와 건립이 무리없이 진행되면 해운대백병원은 상급종합병원(고난이도 중증질환 의료행위 수행 종합병원) 지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로선 해운대병원은 물론 부산시도 해운대백병원 시설 대형화를 통한 의료인력 확보가 시급한 만큼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해운대백병원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대략 3000억원 이상 투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변경안 신청을 하기는 했지만 부산시 및 해운대구 동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일정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동부산권 의료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대한 빠르게 건립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댓글 1
답변 글쓰기
0 / 2000
  • 김해 12.05 09:19
    김해에 백병원 짓겠다고 땅 사놓고 시세차익 노리던 인제학원. 결국 병원건축안하고 땅 팔았지. 똑같은 일이 되풀이되지않도록..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확실히 챙기고 어길 시 큰 페널티 부분도 법적인 검토를 해야한다.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