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스포츠의학연구소 개소···초대소장 김진구
체계적 연구·임상성과 교류·확산 교두보 역할 기대
2023.09.01 16:53 댓글쓰기



명지병원 제공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스포츠 의학 분야 성과와 임상경험을 국내외 확산하며 체계적인 연구를 이어갈 ‘스포츠의학연구소’가 문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연구소장은 김연경, 이상화, 박태환 등 다수 국가대표 운동선수를 치료한 김진구 정형외과 교수가 맡는다. 어깨 명의 이용걸 교수 등 정형외과 의료진 6명이 무릎, 어깨, 발목, 족부, 허리, 고관절 등 근골격계 질환을 포함해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의학적 문제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다. 


김 소장은 기존 스포츠의학센터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포츠 의학 관련 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해 산·학·연·병을 아우르는 특성화 연구소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히 진단과 치료에 초점을 맞춘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스포츠 의학 연구에 기초한 질환의 예방과 체계적인 관리로 영역을 확장한 학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스포츠의학연구소는 연구 활동 강화와 교류 확산을 위해 국내외 석학을 초빙, 스포츠의학의 최신 지견과 임상 및 연구 경험을 공유할 정기적인 국제 학술발표회를 추진한다. 


또 미국 피츠버그 스포츠의학센터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미국, 유럽, 동아시아 스포츠 학회까지 교류범위 확대를 목표로 세웠다.


환자와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국민 건강캠페인도 펼친다. ‘운동은 약이다(EIM, Exercise Is Medicin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관절염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8대 만성질환으로 건강캠페인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지


역사회와 연계한 교육이나 건강자료 배포, 건강 앱 개발은 물론, 스포츠 손상 치료 분야에 부족한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쓴다.


이 밖에도 학술 발전방안을 논의할 학술 워크숍을 분기별로 개최해 관련 의료진, 연구원뿐 아니라 외부 기관과의 소통과 정보공유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진구 소장은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손상을 입는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며 “예방부터 치료까지 모든 분야가 스포츠의학연구소 역할인 만큼 폭넓은 연구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스포츠 손상을 단순히 질환 관점이 아닌 일상적이고 보편화된 접근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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