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마취통증의학회(회장 전영태)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Korean Journal of Anesthesiology(KJA)가 마취통증의학 분야에서 글로벌 5대 학술지에 선정됐다. 

글로벌 학술정보분석 기업인 클래리베이트(Clarivate)는 2022년도부터 2024년까지의 자료를 기반으로 한 학술지 영향력을 평가한 ’JCR 2025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마취통증의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KJA가 마취통증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68개 중에서 세계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세계의 많은 의학 연구자들은 부단한 노력을 통해 창출한 연구 결과물이 보다 높은 수준의 국제학술지에 게재 되기를 원하는 게 보통이다. 

거꾸로 말하면 순위가 높은 학술지에 실린 논문은 그만큼 의료계에서 신뢰도가 높은 연구 결과물로 인정받아 널리 읽히게 된다는 얘기다.

이번 결과는 우리나라 마취통증의학과 의료 수준이 선진국 중에서도 최상의 수준임을 동시에 보여준 결과라는 평가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가 발행하는 또 다른 공식 학술지 Anesthesia and Pain Medicine(APM) 역시 이번 보고서에서 마취통증의학 분야 세계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26개 전문과목 중에서 Q1 공식 학술지를 보유하고 있는 학회는 9개로 해당 분야에서 10% 이내 순위를 기록하는 학술지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를 포함해 2개 뿐이다.

또한 Q1에 해당하는 공식 학술지를 2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학회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가 유일하다.

Q1는 특정 분야의 학술지를 영향력을 기준으로 25%씩 Q1~Q4까지 나눈다. Q1은 이 중에도 상위 25% 안에 드는 영향력이 큰 학술지를 의미한다.

전영태 회장은 “이번 성과는 학회 회원들과 역대 집행부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