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원주연세의료원 새 병원 완공
백순구 초대 연세대 원주의무부총장 “의료·교육·연구 통합 거버넌스 구축”
2026.08.07 05:59 댓글쓰기

원주연세의료원이 새롭게 도약한다. 원주의무부총장 체제 출범을 계기로 강원권 대표 의료기관으로 위상이 한층 높아지게 된 것. 초대 원주의무부총장으로 임명된 백순구 원주연세의료원장[사진]은 "의료와 교육, 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거버넌스 구축 및 지역·필수·공공의료를 책임지는 국내 대표 의료거점으로 원주연세의료원을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그에게서 구체적인 비전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Q. 초대 의무부총장으로 임명됐다. 소감은

원주의무부총장이라는 새로운 직제가 신설되고, 그 초대 부총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번 직제 신설은 원주연세의료원이 연세대학교 의료·교육·연구 체계 안에서 역할과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본다. 원주연세의료원 전문성과 역량을 더욱 발휘하고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능동적,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Q. 임기 내 추진 과제가 있다면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가장 먼저 힘을 쏟고 싶은 것은 오는 2028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새 병원과 제2병원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 의료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 체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 다음으로 의료·교육·연구가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통합 거버넌스를 정착시키는 일이다. 대학과 병원이 긴밀하게 협력할 때 비로소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고, 수준 높은 진료와 연구 성과도 함께 만들어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술, 바이오 연구 경쟁력을 높여 원주가 대한민국 의료혁신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 역시 중점 과제다.


Q. 강원 지역은 필수·응급의료 공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인구 밀도는 낮고 지역 면적은 매우 넓어, 의료 접근성이 낮고 필수의료 인력 확보가 어려운 지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거점병원 역할이 더 중요하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비상진료기여도 평가에서 최고등급(S등급), 권역외상의료센터 비상진료기여도 평가에서는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 중 1위를 획득했다. 또한 권역 내 유일하게 닥터헬기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증·응급·필수의료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과 진료 연계를 확대하고, 지역 의료인력 양성과 교육에도 적극 참여해 강원권 의료체계 전반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 특히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환자가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방의료 인력 부족 문제는 국가 의료체계 전반 해결 과제”

“2개 병원 건립으로 지역의료 경쟁력 강화 기여하면서 강원권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연구 투자 활성화, 의료혁신 만들겠다”


Q. 지방에선 전공의, 간호 인력 등 인력 확보가 쉽지 않다 

이 문제는 어느 한 의료기관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의료체계 전반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다. 원주연세의료원은 우수한 의료인력이 성장하고 오래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전문인력 양성, 지역 의료 인재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중심으로 의료인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원주연세의료원은 2026년 3월 임상간호이노베이션대학원을 설립, 석사학위 전문간호사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의료인력 수급 기반을 강화하고 우수한 간호인력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원주의대와의 연계도 강화해 지역에서 교육받은 의사들이 수련과 진료를 이어가며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 


Q. 병원 건립 사업 경과는

새 병원과 제2병원 건립은 원주연세의료원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핵심 사업이다. 현재 단계적으로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새 병원은 미래 의료환경에 맞는 스마트병원으로 조성, 중증환자 중심 진료환경과 최첨단 의료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제2병원은 원주기업도시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검진 및 필수의료 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다. 두 사업이 완성되면 진료역량과 의료 접근성이 함께 향상돼 지역의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궁극적으로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완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Q. 연구 투자 계획도 궁금하다

앞으로 의료 경쟁력은 결국 ‘연구 경쟁력’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원주연세의료원은 임상 현장과 연구를 연결하는 중개연구를 더욱 활성화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헬스 분야를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산학연 협력을 확대하고 국가 연구사업을 적극 유치해 연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이러한 연구 성과가 실제 환자 치료로 이어지는 의료혁신을 만들어 가겠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원주연세의료원의 오늘을 만들어 준 모든 교직원께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 각자 위치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교직원들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원주연세의료원이 있다. 그리고 강원도민과 지역 주민 여러분께는 언제나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싶다. 권역 내 필수·공공의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의료와 교육, 연구가 함께 발전하는 미래 의료혁신을 통해 강원권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 원주연세의료원 새로운 도약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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