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CMC)이 지난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자선의료와 국내외 의료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총 187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중앙의료원에 따르면 2025년 의과대학, 간호대학, 의생명산업연구원, 정보융합진흥원 및 산하 8개 병원(서울성모·여의도성모·의정부성모·부천성모·은평성모·인천성모·성빈센트·대전성모병원) 등 총 12개 기관이 참여해 10만2840여 명에게 직·간접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사회공헌활동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자선진료로, 총 164억원이 투입됐다.
의료원은 국내 경제적 취약계층과 독거노인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국내 거주 해외 이주민을 대상으로 진료를 지원했다. 아울러 동티모르, 부르키나파소, 몽골 등 해외 의료취약국가의 환자들을 국내로 초청해 치료를 진행했다.
해외 의료봉사 및 지원 사업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담 부서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를 중심으로 캄보디아 코미소 클리닉 현지 봉사 및 의료진 초청연수를 이어갔으며, 산하 병원들 역시 몽골, 필리핀, 미얀마, 카자흐스탄 등지로 해외 봉사 범위를 넓혔다.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대폭 늘어났다. 각 병원 자선회(성모자선회, 성가자선회)와 부서, 동아리 등이 진행한 기부 및 봉사 활동 지원금은 지난해 9억 3,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5.3% 증가했다.
참여 교직원 수 또한 최근 4년 평균(1만7400명)을 크게 웃도는 2만6400명으로 전년 대비 63% 급증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자선의료 전통은 1936년 성모병원 설립 당시부터 이어져 온 가톨릭 영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
지난 2018년 가톨릭메디컬엔젤스가 신설된 이후에는 기부, 국내외 자선진료, 의료봉사, 상설 진료소 운영, 해외 의료진 연수 등 7개 분야로 체계화돼 운영 중이다.
민창기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올해 설립 90주년을 맞은 CMC는 다가올 100년을 향해 더욱 폭넓고 보편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국내외 취약계층이 공정한 치료 기회를 보장받고 소외되지 않는 보편의료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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