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운 감도는 병원계…93.79% ‘총파업 찬성’
보건의료노조 “91개 사업장서 압도적 가결, 교섭 타결 안되면 7월 23일 돌입”
2026.07.17 14:54 댓글쓰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최희선, 보건의료노조)이 7월 23일 2026년 산별 총파업을 앞두고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높은 투표율과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다.


16일 노조에 따르면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한 91개 지부 103개 사업장 가운데 현재 81개 지부 91개 사업장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완료됐다. 


전체 재적조합원 3만4910명 중 3만342명이 투표에 참여해 86.91%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투표자 중 2만8459명인 93.79%가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반대는 1862명인 6.14%, 무효는 21명인 0.07%였다. 


2004년 이후 역대 최대 투표율과 찬성률을 기록했던 지난해 87.2%보다 투표율은 약간 낮지만, 쟁의행위 찬성률은 지난해 92.06%보다 오히려 높은 93.79%를 기록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날까지 81개 지부 91개 사업장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마쳤고, 5개 지부 6개 사업장은 이미 교섭을 타결했다. 고신대병원, 상계백병원, 일산백병원,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등이다. 


나머지 일부 지부는 투표를 진행 중이거나 투표를 앞두고 있으며, 아직 투표를 실시하지 않은 지부는 2차 조정 전까지 최대한 타결하기 위해 집중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지부는 교섭과 조정의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파업 돌입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잠정합의에 이른 지부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교섭을 마무리하고, 집중교섭 중인 지부는 마지막까지 타결 가능성을 열어놓고 교섭할 계획이다.


노조는 “86.91% 높은 투표율과 93.79% 압도적인 찬성률은 현장 요구와 한껏 달아오른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교섭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며 “사용자 측이 조정기간을 시간 끌기 수단으로 이용한다면 해결의 기회를 걷어차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조정기간 내 교섭이 타결되지 않은 사업장을 중심으로 7월 23일 산별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이미 타결한 사업장과 집중교섭을 통해 잠정합의에 이른 사업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으며, 최종적인 파업 참가 사업장은 교섭과 조정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노조는 “부득이하게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유지업무를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과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업무에 필수인력을 배치하고,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안내와 설명을 강화해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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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답변 글쓰기
0 / 2000
  • dd 07.17 19:36
    저러다 파업 전날 극적 타결 이러면서 꼬리말고 들어가겠쥬~ 몇번째여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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