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 경영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가 건물이 아닌 임차 계약 건물에서 운영 중인 병원들 고충이 심화되는 모습. 분당러스크재활병원이 임대차 분쟁으로 휴업을 선언한지 1년 여 만에 또 다른 재활병원도 건물 명도소송에 휘말리며 경영 위기에 처한 상황. 병원계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소재 린병원은 건물 소유주가 제기한 명도소송에서 최종 패소하며 건물 명도 강제집행이 이뤄져.
300병상 규모 린병원은 패소 이후 임금 체불과 인력 이탈이 이어지면서 경영 위기에 직면. 최근에는 100여 명 직원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입원환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전원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 현 상태로는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만큼 조만간 휴업이나 폐업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
두 병원 모두 정부가 지정한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이라는 점에 주목. 지정기준이 인력, 시설, 환자군 등 전문재활 제공 역량에 맞춰져 있는 만큼 임대차 관계는 정부도 확인이 어려운 구조. 제2기 재활의료기관에 지정됐던 분당러스크병원은 지난해 휴업으로 자동 지정취소됐고, 1기부터 3기까지 지속적으로 재활의료기관 지위를 유지해온 린병원도 이번 사태로 자격을 반납해야 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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