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前 경기도지사가 젬백스엔카엘(이하 젬벡스) 회장에 공식 취임하면서 정치인 출신 경제 전문가가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 사업화 전략을 전면에서 이끌게 됐다.
젬백스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남경필 회장 취임식 및 비전 선포식’을 열고, 성장 방향과 글로벌 바이오 기업 도약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취임식엔 이만득 삼천리그룹 회장, 곽재선 KG그룹 회장, 홍재성 JS코퍼레이션 회장, 박성찬 다날그룹 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총괄사장 등 주요 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이상식 국회의원, 정진향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무총장,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장 등 정치권과 의료계, 환자단체, 산업계 인사들도 자리했다.
남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젬백스가 보유한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시장과 환자 접근성으로 연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연구는 가장 전문성을 갖춘 연구진들이 계속 책임지고 이끌어갈 것”이라며 “저는 그 연구 성과가 시장에서 인정받고, 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길을 여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분야 전문가들 역량을 존중하면서도 회사 전체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직 내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남 회장은 5선 국회의원과 민선 6기 경기도지사를 지낸 인물로 정계 은퇴 후 기업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에 주력해 왔으며, 젬백스 계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포니링크 대표를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남 회장의 합류가 젬백스에 단순한 인사 영입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링, 상업화 전략으로 이동하는 만큼 대외 신뢰도가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비전 선포식에는 이석준 대표가 회사 주요 현황과 임상 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 이재홍 교수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문형식 교수 등 연구개발 세션도 마련됐다.
R&D 세션에서는 GV1001의 작용기전(MoA), 진행성핵상마비 국내 임상 2상 결과, 근위축성측삭경화증 전임상 연구 현황 등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젬백스의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 방향과 향후 임상·사업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젬백스 관계자는 “새로운 리더십 아래 기존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고, 축적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과학적 근거와 사업화 실행력을 함께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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