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문턱을 넘지 못했다. 상장 예심 청구 이후 반년이 지났지만 심사가 지연되다가 결국 철회를 결정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섬유증 신약 개발 기업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철회했다. 지난해 말 상장 청구 이후 6개월 만이다.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설립된 바이오 기업이다. 자가면역질환 및 섬유증 치료제 등 신약 후보물질 연구와 기술이전 또는 공동개발을 통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핵심 타깃은 원형탈모증, 궤양성 대장염, 아토피피부염 등 자가면역질환과 특발성 폐섬유증, 황반변성 등 섬유증·혈관신생 관련 질환이다.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분야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NXC736은 스핑고신-1-포스페이트(S1P) 수용체 1·4에 작용하는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로, 임상 1상을 마친 뒤 원형탈모 환자 대상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특히 창업자인 이봉용 대표의 경우 유한양행 신약연구센터장, SK케미칼 생명과하견구소장, 대웅제약 부사장 등을 거친 신약 연구개발 전문가로 알려져 시장에서 기대가 컸다.
실제로 지난해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며 업계에선 금년 코스닥 입성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예심 청구 이후 심사 기간이 장기화됐고 원점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VC·제약사 투자 이어졌지만…상장 심사 장기화 부담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주요 벤처캐피털과 제약사로부터 투자와 협력을 이끌어 왔다.
2020년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해 2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쳤고, 2021년엔 전략적 투자자(SI)로는 신풍제약이 참여해 지분을 확보했다.
외부 협력도 이어졌다. 2024년 인체·동물의약품 전문 개발사 플루토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Vonifimod의 신규 적응증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말에는 SK케미칼과 신규 신약 과제 발굴 및 공동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올해는 HK이노엔과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공동연구개발 계약도 체결했다.
이처럼 투자 유치와 제약사 협력 성과를 확보했음에도 예심 철회에 이른 것은 최근 바이오 기술특례상장 심사 환경이 한층 보수적으로 바뀐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술성평가 통과만으로 상장을 담보하기 어려워졌고, 임상 데이터 품질, 기술이전 계약 규모와 구조, 사업화 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되는 흐름이 강해졌다.
실제로 상장 허들이 높아진 탓에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자진 철회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고, 뻥튀기 공모가 논란 등 까다로워진 거래소 심사 절차가 영향을 주는 상황이다.
올해의 경우 표적단백질분해제(TPD) 기반 항암신약 개발기업 유빅스테라퓨틱스가 상장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바이오 투자은행 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검증이 쉽지 않은 만큼 IPO 성공을 위해선 보다 전략적으로 미리 상장 설계와 실적 기반 준비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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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6 .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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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C736 -1-(S1P) 14 , 1 2 .
, S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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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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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DSC 200 B , 2021 (SI) .
. 2024 Vonifimod .
SK , 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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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D) .
IP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