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제약 원료의약품(API) 자회사 에이치엘지노믹스가 코스닥 입성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한림제약그룹 차원에서는 첫 기업공개(IPO) 추진 사례다.
에이치엘지노믹스 독자 성장과 동시에 한림제약 재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직접 설비 투자 재원 조달이 가능해져 모기업 지원 없이 생산 인프라 확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림제약 자회사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기관 수요예측은 7월 2일, 일반 투자자 청약은 7월 13~14일까지다.
총 공모주식 수는 256만5000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주당 1만8500원~2만1500원으로 제시됐으며, 이를 기준으로 한 공모 예정 금액은 약 475억원에서 551억원 수준이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을 제2공장 건립 등 생산시설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대비 생산 규모는 약 1.5~2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외부 수주 대응 능력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EU GMP 수준에 부합하는 설비와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글로벌 의약품 생산 기준에 맞춘 제조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API 사업 확대에 그치지 않고 파트너형 CDMO 사업, 백신 마이크로니들 완제품 위탁생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특히 공동 연구·개발·생산을 연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통해 초기 레퍼런스를 쌓고, 이후 CDMO 수요를 보유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원료의약품 중심 안정 매출 기반 설비투자 자체 조달 기대감
에이치엘지노믹스는 피타바스타틴칼슘, 에스암로디핀니코틴산염, 베포타스틴베실산염 등을 주력 제품으로 삼아 원료의약품과 중간체, 표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더해 비임상·임상용 원료부터 상업 생산까지 아우르는 위탁생산·개발(CMO·CDMO), 공정 개발 및 최적화, 분석법 개발, IND·NDA용 규제 문서 지원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안정적인 API 매출을 기반으로 공정 개발과 CDMO 기능을 얹어 외연을 확장하는 구조다.
이번 상장은 한림제약의 사업 분리 및 전문화 전략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한림제약은 2013년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에이치엘지노믹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판매 부문을 분리한 ‘한림엠에스’, 안과사업부를 인적분할한 ‘한림눈건강’ 등 사업 단위별 독립법인 체제를 적극 활용해 왔다.
이번 IPO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에이치엘지노믹스가 한림제약 그룹 내 첫 상장 추진 기업이라는 점이다.
에이치엘지노믹스 역시 단순한 그룹 내 생산 거점을 넘어, 별도의 가치를 인정받는 독립적인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한림제약 계열사 중에서는 에이치엘지노믹스가 가장 먼저 자본시장 진입에 나서면서 그룹 차원의 외형 확장 가능성을 가늠할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한림제약 입장에선 자회사가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 재원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게 돼 자금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 생산능력 확대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가 원가 절감 및 공급 안정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에이치엘지노믹스의 안정적인 재무구조 역시 상장 흥행 여부를 가를 주요 요소로 꼽힌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289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2.3%에 달한다.
부채비율도 6.6% 수준에 그쳐 재무 건전성이 높은 편이다. 원료의약품 제조 기반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만큼, 공모 과정에서 비교적 양호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API) . (IPO) .
. .
16 , .
7 2, 7 13~14.
2565000. 18500~21500 , 475 551 .
IPO 2 . 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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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GMP .
API CDMO , .
, CDMO .
, , , .
(CMOCDMO), , , INDNDA
API CD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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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0% , .
IPO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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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9, 93 . 32.3% .
6.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