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령사회 속에서 전반적인 의사 수요는 늘지만, 저출산 여파로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는 수요가 줄며 진료과별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2025~2035 정성적 일자리 전망’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구조의 격변 속에서 의사 인력 수요의 향방이 진료과목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사·일반의사 전체 수…중장기 연평균 1.9% 성장
보고서에 제시된 2025년 버전 일자리 전망을 살펴보면 ‘전문의사’와 ‘일반의사’는 모두 향후 10년간 일자리가 ‘다소 증가’할 직종으로 분류됐다.
이는 과거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진료과별로 개별 전망을 제시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의사’라는 하나의 대분류로 통합해 도출한 결과다.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2023~2033) 데이터에서도 의사 직종의 취업자 수는 연평균 1.9% 수준의 안정적인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과거 전망에서 일반의사가 ‘다소 감소’로 분류됐던 것과 비교하면 전체적인 의사 수요는 확산되는 추세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인 의료 수요 확대와 치료 중심에서 예방·재활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된 점이 의사 일자리 증가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소아과·산부인과 ‘위기’…재직자 10명 중 6~7명 “감소”
그러나 전체적인 통계의 착시와 달리 의사 현장의 속사정은 진료과별로 심각한 균열을 보이고 있다.
보건의료직 전체의 일자리 감소 요인을 분석한 키워드 조사 결과, 인공지능(AI)이나 단순 업무 자동화와 함께 ‘저출산’과 ‘아동인구 감소’가 가장 대표적인 악재로 지적됐다.
출생아 수의 급감은 산부인과와 소아 전문 분야의 의료 서비스 수요를 직접적으로 위축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현장의 위기감은 실제 현직 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직자 조사 결과에서 정량적 수치로 고스란히 입증됐다.
10년 후 일자리 변화를 예측하는 설문에서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경우 ‘많이 감소(6.7%)’와 ‘다소 감소(63.3%)’를 합해 무려 70.0%에 달하는 재직자가 고용 환경이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부인과 의사 역시 ‘많이 감소(10.0%)’와 ‘다소 감소(50.0%)’ 의견이 전체의 60.0%를 차지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압도적이었다.
보고서는 “결과적으로 전체 전문의사 수요는 노인 인구 증가에 힘입어 다소 늘어날지라도, 학령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소아·출산 관련 진료과의 침체는 피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전망 구조는 단순한 고용 증감률을 중심으로 한 직업의 증가·감소보다는 직무의 변화·전환·확장들을 중심으로 재정비돼야 하며, 동일 직업이라도 업종, 근무환경 등에 따라 수행 업무가 상이하므로 다층형 직무 기술 프레임 적용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해당 조사는 한국고용정보원이 매년 직종별 재직자 약 30명을 대상으로 10년 후 일자리 변화 전망을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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