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 온열치료, 암 표준치료 보완 효과”
장홍석 여의도성모병원 교수, 5년 임상…“저항성 암세포 공략 시너지”
2026.05.18 10:46 댓글쓰기

암 치료 패러다임이 환자 삶의 질과 치료 효율을 높이는 통합의학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보조적 요법으로 고주파 온열치료가 특정 암종에서 임상적 유용성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장홍석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최근 열린 ‘2026 IVRA 국제의료컨퍼런스’에서 지난 5년간 약 2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온열치료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온열요법 가능성을 진단했다. 


장 교수는 온열치료가 단독 완치 목적보다는 기존 표준치료 효과를 끌어올리는 ‘보완적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학병원 등 제도권 의료 내에서 안착하기 위해서는 장비의 객관적 검증과 운영 효율화라는 숙제가 남아있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방사선 저항성 강한 합성기 세포나 항암제 전달 어려운 저산소 상태 종양조직 타깃 


장 교수가 주목하는 온열치료의 최대 장점은 기존 치료에 저항성을 보이는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는 세포 분열기(M-phase) 세포를 타격한다. 반면 온열요법은 방사선 저항성이 강한 DNA 합성기(S-phase) 세포나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항암제 전달이 어려운 저산소 상태의 종양 조직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기존 치료가 놓치기 쉬운 독한 암세포를 온열치료가 보완함으로써 ‘1+1=2’ 이상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적용 암종 차별화…“덩어리 큰 고형암과 표면암 적합”


다만 장 교수는 모든 암에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물리적으로 열이 잘 모일 수 있는 대형 종양(Mass)이나 유방암, 육종(Sarcoma)처럼 체표면 근처에 위치, 열 전달이 용이한 암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효과를 보였다. 


그는 “표준치료가 통과하기 힘든 장벽을 온열치료가 흔들어주는 역할을 한다”며 난치성 종양 치료의 새로운 돌파구로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대학병원 등 제도권 의료 내 안착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 가장 큰 문제는 장비 운영의 표준화와 객관적 검증 체계의 부재다.


장 교수는 “국내 유통되는 장비 중 일부는 환자의 편의성만을 고려해 출력을 낮추는 등 ‘무늬만 온열치료’인 경우가 적지 않다”고 꼬집었다. 


제대로 된 치료를 위해서는 암세포 파괴 온도(약 42도 이상) 유지가 필수적이지만, 이를 정밀하게 측정할 모니터링 시스템의 기술적 한계가 보급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낮은 경제성과 인력난…대학병원 도입 현실적 ‘한계’


경제적·구조적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온열치료는 의료진이나 테크니션이 장시간 환자 곁에서 장비를 정밀하게 조절해야 하는 ‘노동 집약적’ 치료다.


장 교수는 “인건비는 가파르게 오르는데 온열치료는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 보니, 수익성을 중시하는 대학병원 구조상 일관성 있게 치료를 유지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토로했다. 


실제 장 교수 또한 250명의 데이터 중 운영 환경의 변수를 통제한 정제된 데이터 40~50명분으로 논문을 써야 했던 현실적 어려움을 밝혔다.


여기에 더해 장 교수는 온열치료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단순한 ‘돈벌이 수단’으로 치부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온열치료가 제도권 내 신뢰받는 보조 치료로 안착하기 위한 조건으로 ▲장비의 객관적 온도 전달 검증 ▲국가 차원의 검증 시스템 구축 ▲정부의 정책적 지원 뒷받침을 꼽았다.


그는 “부작용이 적고 특정 상황에서 분명한 이점을 제공하는 치료법인 만큼 의료진 인식 개선과 함께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운영 표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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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IVRA 5 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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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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