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이 이재명 대통령 방중 일정에 맞춰 열린 ‘한·중 벤처스타트업 서밋’에 한국 대표 유니콘 기업 자격으로 참석해 중국 시장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루닛은 "이 대통령 방중 행사 일환으로 지난 7일 중국 상해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이번 서밋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성숙 중기부 장관, 양국 정부 관계자와 주요 테크기업·투자업계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한·중 벤처스타트업과의 대화’에 중국 유니콘 기업 브레인코와 함께 양국 대표 기업으로 참여해 협력 방향성과 구체적인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서 대표는 “중국 AI 헬스케어 시장은 2023년 16억달러에서 2030년 19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42.5%에 달한다”며 “현재 글로벌 빅파마 15곳과 공동 연구개발 중인 AI 바이오마커가 동반진단(CDx)으로 출시될 경우 중국 시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중국의 속도와 규모, 한국의 신뢰와 안정성이 결합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서 대표의 발언에 공감한다”며 “이번 방중은 미래지향적인 한·중 협력 관계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는 만큼, 정부도 양국 기업 간 협력과 공동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루닛은 서밋 이후 열린 한·중 투자 콘퍼런스와 글로벌 펀드 결성식에도 참석해 벤처캐피탈 등 투자사와 미팅을 진행하며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했다. 이와 함께 중국 유망 기업들과 만나 판로 개척과 사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루닛은 지난 2020년 중국 상해에 현지 자회사 ‘루닛 차이나’를 설립하며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애질런트, 랩콥, 셀카르타, 로슈진단, 인디카랩스 등 중국 내 지사를 둔 글로벌 파트너사를 통해 연구·실험실 환경에서 AI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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