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출신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비례대표)가 의정활동 1년 6개월 만에 의원직 사퇴 의사를 표명해 그의 거취가 주목된다.
10일 오전 인요한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긴장한 모습으로 말문을 열었다.
인 의원은 "지난 1년 반 동안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직을 떠나 본업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며 "오직 진영논리만 따라가는 정치 행보가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다. 흑백논리를 벗어나야 국민통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계엄 이후 지난 1년 간 이어지고 있는 불행한 일들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희생 없이는 변화가 없다.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본업에 복귀해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지난 130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헌신해온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가겠다. 특히 인도주의적 실천은 앞으로 제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다"고 덧붙였다.
인요한 의원은 '대한민국 1호 특별 귀화자'로서, 2023년 10월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위촉돼 40여일간 활동했다. 이후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8번 순번을 받아 당선됐고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인 의원 1호 대표발의 법안은 구급차 구조를 개선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었다.
그는 '한국형 구급차' 모델을 개발한 장본인으로서 구급차 내 응급처치를 위한 공간 1m 이상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을 법안에 담았고, 여당 지도부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난해 7월 발의된 이 개정안은 올해 3월 국회 본회의에 대안으로 올라 통과했다.
의정갈등 시기에는 전공의들에게 비공개 면담을 제안하는 등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우리 당과 정부, 대통령실에 의견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며 전공의들을 설득했다.
또 국민의힘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일 당시 그는 대한의사협회 前 집행부와 만나 의료계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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