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서울의대 비대위 '의사 수 추계' 제안 거부
"필수의료 등 인력난 해결 시급, 증원 1년 유예는 입시 일정상 불가"
2024.04.24 17:10 댓글쓰기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가 '의사 수를 과학적으로 추계한 후 1년 뒤 의대 증원을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 관련해 정부가 불가 입장을 내놨다.


보건복지부는 24일 "필수·지역의료 인력 부족의 해결 시급성을 고려할 때 증원을 내년으로 유예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의사 수급추계는 지난해부터 의료현안합의체 등을 통해 의료계와 논의했지만 의료계는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는 주장만 반복하면서 현격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월 정부의 공식적인 의대정원 규모 제시 요구에 대해서도 대한의사협회는 외면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또 "의료계 차원에서 의사수급에 대한 객관적, 과학적 추계는 바람직하지만 입시 일정상 2025년도 의대정원을 재추계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필수·지역의료 시급성을 고려할 때 내년으로 유예하자는 제안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의료계에서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단일안을 제시한다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는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 시나리오를 반영한 '필요 의사 수의 과학적 추계'에 대한 연구 출판 논문을 공모하기로 했다.


특히 비대위 2기 수뇌부 4명이 5월 1일자로 병원을 떠난다는 사실도 고지했다.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다수 연구자들이 객관적인 의사 수 증원을 도출한다면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기관에서 정책 변경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요의사 수에 대한 사회적 결정이 되고 2026년도 모집요강에 반영하면 된다"며 "대부분 의료정책 전문가들이 (현행 안을) 타당하지도, 합리적이지도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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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김동주 04.29 08:14
    의사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이유를 모르는 의사들 대한민국 사람이 아닌것같다

    정부는원칙대로 잣대로젠것처럼 하여야 한다
  • 호떡 04.27 07:56
    딴 건 몰라도  이건 윤정부가 잘한다.

    또 다시 시간벌기나 하자는 의협.  정말 속보인다
  • ㅋㅋㅋ 04.26 14:37
    부정선거로 나라가 넘어가고 있는데 의대정원 얘기나 하고 있고 한심하다.
  • 증원찬성파 04.26 14:11
    국립대증원 자율힌다고 했으니 절반으로 줄이면 내년 모집정원 최소 1000명정도로 할수있다. 내년 천명증원 합의후 그후 과학적 논의후 가감을 선택합시다.  내년유예는 시간벌기용 임.
  • ㅇㅇㅇ 04.26 03:40
    이건 의사샘 의견대로 하는게. 맞는거 같음.

    정부가 어거지 쓰는게 보임
  • ㅋㅋ 04.25 21:28
    ㅋㅋㅋ닉넴 현자 개웃겨ㅋㅋ자뻑 넘친다ㅋㅋ

    다같이 엉망? 정책이 엉망인건 알긴한가보네ㅋ
  • 현자 04.25 12:03
    애초부터 의사증원에 관한건 의사들의 거부로 협의 대상이 아님.본인들만 할수있는 영역을 자기스스로 통제하려고 하니 이건 큰 문제라고 생각함.어짜피 의료행위를 안하겠다고하니 보임사직이란 꽁수를 쓰지말고 의사면허 번납하면 될것임. 계속 버티면 의사들 원하는대로 될것인데 하고생각하는 모양인데 그냥 다같이 엉망인 나라로 갑시다.자기들만 최고로 생각하는 사람들과는 같이 살수없고 지들만 사는 나라를 따로 만들어야 만족하겠지.그렇게 타직종이 의사보다 나은 직업이 되려나.
  • 도도도 04.24 17:27
    "필수·지역의료 시급성을 고려할 때 내년으로 유예하자는 제안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의료계에서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단일안을 제시한다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게 말이된다고생각하나?

    복지부 얘들은 난독증인가? 내가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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