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365병원 강명상·목포 부부요양병원 문용진 원장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 선언, 의사·한의사 출사표 선두주자
2023.12.05 19:12 댓글쓰기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의사, 한의사 등 보건의료인 출신 주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현안에 대한 견해와 해법을 제시하는 등 민심 사로잡기 행보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뛰어들고 있다.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365병원 강명상 병원장이 지난 4일 국민의힘 후보로 내년 총선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선거구 출마 의지를 밝혔다.


강 병원장은 이날 오전 사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현안에 대한 견해 등을 밝히며 국회의원 출마 예정자로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우선 강 병원장은 "사천을 중심으로 하는 경남·대전·전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거대 야당이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사천시·남해군·하동군이 공동출자해 '(가칭)서부경남 우주항공해양관광개발공사'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주항공해양관광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전문기구 설치를 통해 대한민국 관광 중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강 병원장은 또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경남 지역 발전을 위해 광역 단위 교통 계획에 사천 지역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며 교통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놓았다.


경남 사천시 실안이 고향인 강 병원장은 진주동명고와 경상국립대 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창원에 소재한 365병원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최근 서부경남지역정책연구소장직도 맡았다.


강 병원장은 오는 9일 오후 3시 사천 남일대리조트에서 출판기념회도 가진다. 

이보다 앞선 10월에는 전라남도 목포시 부부요양병원 문용진 병원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국회의원 출마 계획을 밝혔다.


문용진 병원장은 10월 27일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키워준 목포를 위해 남은 삶을 바치겠다"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문 병원장은 지난 1983년 목포에서 태어나 목포부설초등학교, 영흥중학교, 목포고등학교를 나와 원광대학교 한의과학대를 졸업했다.


현재 목포시체육회 부회장과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목포지역 부회장,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문 병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목포 사람으로서 당당하게 일하고, 조금이라도 시민의 피해가 없도록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며 "목포에서 성공을 이룬 자신을 믿어달라"고 피력했다.


이어 "비전과 정책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은 민주당 경선 캠페인 동안 단계적으로 보고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문 병원장은 주요 공약으로 ▲해양수산 관광 융합도시 목포 건설 ▲신도시는 똑똑하고 명석한 스마트 도시로 원도시는 지속적인 도시 재생 ▲어르신과 미래청소년이 함께하는 복지와 건강 증진 등을 들었다.


문 병원장은 지난달 26일에는 목포 에메랄드웨딩홀에서 지역 정치권 인사와 목포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사람 문용진입니다'라는 책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


한편, 21대 국회에서 보건의료인은 의사 2명, 치과의사 1명, 약사 4명, 간호사 2명 등 총 9명이 있다.


의사 출신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과 신현영 의원(비례대표)이 있다. 치과의사 출신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인천 서구을)이 있다.


약사 출신으로는 더불어민주당에 김상희 의원(경기 부천시병)과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구갑),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정)이 있으며 국민의힘에서는 서정숙 의원(비례대표)이 있다.


간호사 출신 중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구을)과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비례대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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