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에크모' 국산화 지원…컨소시엄 구성
2023.06.19 11:44 댓글쓰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인공심폐장치(에크모) 등 의료기기 국산화 작업이 본격화된다. K-의료기기는 제2의 반도체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인공심폐장치 국내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산·학·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인공심폐장치는 심장과 폐가 사실상 정상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때 체외에서 인공 폐와 혈액펌프로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후 혈액을 다시 환자의 체내에 넣어주는 의료기기다.


주로 중·증호흡부전, 심정지 환자, 심근 경색 등 급성 심장 질환이 발생한 심인성 쇼크 환자에 생명 보조 장치로 사용된다.


 2019년 건강보험료 기준 수입 의료용 필터 및 기기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컨소시엄은 식약처와 강원대학교, 삼성서울병원,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료기기제조업체·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로 구성된다. 


컨소시엄은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의료기기 중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제품을 우선 선정한다.


이어 총 5년간 제품 연구개발부터 임상·비임상, 제조·품질관리(GMP), 제품 최종허가와 상용화까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의료기기 전주기에 대해 맞춤형 집중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 구성이 국민 건강에 필수적인 의료기기의 안정적인 공급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