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응급중환자실 오픈
음압격리병실 등 13병상 신설…전담전문의·간호사 등 30여명 상주
2023.05.11 11:16 댓글쓰기

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이 지난 10일 응급중환자실(EICU)을 신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응급중환자실은 병원 중앙관 2층에 마련됐으며 음압격리병실을 포함해 총 13병상을 갖췄다. 


병상마다 맥박산소 측정과 동맥혈압 모니터링이 가능한 모니터를 설치해 실시간 환자 상태 확인이 가능하며 인공호흡기,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고유량 비강 캐뉼라 등 최신 응급장비도 갖춰 최적의 치료환경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전실 공간으로 구성된 음압격리병실은 코로나19, 메르스 등 감염병 질환및 이식수술환자 등의 면역저하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응급중환자실에는 응급중환자진료 전담전문의를 비롯한 30여명의 전담간호인력이 상주, 환자의 집중 치료와 의료진의 실시간 케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원영 중앙대병원 내과계중환자실장은 “그동안 내·외과계중환자실 과밀화로 응급의료센터로 유입되는 환자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신설된 응급중환자실을 통해 지역사회 응급의료환경이 개선되고 의료현장에서는 효율적이고 양질의 응급 중환자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은 “의료기관의 중환자 수용능력 부족, 중증환자 이송지연 등 최근 사회문제로 언급되는 국내 응급의료환경 속에서 중앙대병원은 이번에 응급의료센터 진료 확장과 최상의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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