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립선 주변에는 소변 조절을 담당하는 괄약근과 발기 기능을 관장하는 신경혈관다발이 밀집해 수술 중 미세한 손상만으로도 기능 저하를 초래하기 쉽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종양 위치와 병기를 정밀하게 평가한 뒤, 근치적 절제술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주변 신경 조직을 최대한 살리는 맞춤형 수술 전략을 취하고 있다.
나은병원은 다빈치 로봇수술의 3차원 고해상도 입체 영상과 다관절 수술 기구를 활용해 좁은 골반강 내 시야를 확보하고 미세 박리와 정교한 봉합을 시행 중이다.
특히 전립선 적출 후 방광과 요도를 재건하는 과정에서도 주변 조직 손상을 줄이며 정확도를 높였다. 다만 신경혈관다발 보존 여부는 암 위치와 침범 범위에 따라 달라진다.
암 침범 위험이 높은 경우 종양의 안전한 완전 절제를 최우선에 두며, 보존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집도한다. 수술 방식은 환자 병기와 수술 전(前) 배뇨 및 성기능 상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된다.
김현우 전립선센터장은 “전립선암 수술은 종양을 확실하게 제거하는 치료 목적과 더불어 수술 후 일상생활로 복귀했을 때 기능 보존까지 동시에 살펴야 한다”며 “환자 암 병변 위치와 진행 양상이 다른 만큼 신경 보존여부와 절제 범위를 엄격하게 판단해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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