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항생제 사용량 급증…OECD 2위
남인순 의원 "하루 1000명 중 평균 31명 처방, 의료기관인증 평가시 반영"
2025.10.15 20:10 댓글쓰기

의료대란 영향 등으로 항생제 관리가 부실해진 탓에 항생제 사용량이 다시 급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 2023년 우리나라 항생제 사용량은 31.8 DID(Defined Daily Dose)로, OECD 34개국 중 튀르키예 다음으로 2위로 나타났다.


OECD 평균 18.3 DID보다 훨씬 높았다. 한국의 31.8 DID는 하루 동안 1000명 가운데 31.8명이 항생제 처방을 받은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연간 항생제 사용량 추이를 보면, 2018년 29.8 DID에서 2021년 19.5 DID로 낮아졌다가 이후 가파르게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줄었다가 다시 늘면서, 연간 항생제 사용량도 감소했다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더해 윤석열 정부 의대 증원 정책 강행으로 전공의가 집단사직하면서 '제한 항생제' 관리가 전반적으로 부실해졌다는 지적이다. 


제한 항생제는 항생제 오남용을 막고 내성균 발생 최소화를 위해 병원 등에서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는 항생제를 뜻한다.


남인순 의원은 "항생제 오남용은 심각한 항생제 내성으로 이어져 항생제 선택 폭을 크게 줄이고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의료기관평가 인증 시 항생제 사용량이 정규항목으로 돼 있는 것을 필수항목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의료기관의 항생제 적정사용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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