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SNS, 이용 63.4% '女' vs 사망 63% '男'
이수진 의원 "상담자 대부분 여성인데 목숨 버리는 대다수 남성, 정책 보다 정교해야"
2025.10.23 05:52 댓글쓰기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자살예방 SNS 상담 브랜드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 친구)’ 이용자 가운데 여성이 63.4%로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마들랜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연령대는 20대(31.1%), 그 뒤를 이어 30대(30.6%), 10대(14.3%)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실의 자살 사망자 통계는 정반대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발간한 '2024년 심리부검 면담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자살 사망자 중 62.9%가 남성, 여성은 37.1%로 남성 자살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자살예방 상담 이용자는 여성 중심, 실제 자살 사망자는 남성 중심이라는 통계 괴리를 보여주며 향후 성별 특화 자살예방정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상담사 지원 ‘턱없이 부족’…감정노동자 방치 우려도


또한 자살예방 상담을 수행하는 상담사에 대한 심리지원 부재도 문제로 지적된다. 실제로 자살예방 상담인력에 대해 “친절하지 못하다”, “상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자살예방상담전화(109번)의 상담인력에 대한 심리지원은 단 3건에 불과했으며, 소진 방지 프로그램 등 심리 지원을 위한 예산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2026년 예산안에는 상담환경 개선비 6500만원, 포상금 1000만원, 일반용역비 3700만원 등을 편성하려 했으나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수진 의원은 “살기 위해 마지막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을 한 명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자살 상담을 들어주는 감정노동자인 상담사 심리지원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살 사망자 62.9%가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자살예방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63.4%가 여성인 점을 감안할 때 정책은 보다 정교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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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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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ㅇㅇ 10.23 10:15
    안타깝지만 실제로 행동해버리는 사람들은 그런 시스템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만큼 몰려있다는 소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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