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검진 간과하면 두경부암 발병 위험↑"
분당서울대병원 정우진 교수팀, 40만명 데이터 분석
2022.07.11 11:21 댓글쓰기

국가건강검진에서 구강검진을 받지 않고 일반검진만 받은 환자들은 두경부암 발생 위험이 약 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우진 교수팀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만 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두경부암 발병 여부를 10년 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일반건강검진만 받은 그룹은 구강검진을 추가로 받은 그룹에 비해 두경부암 발생률이 16% 가량 높았다.


특히 구인두암과 구강암 위험도는 각각 48%, 20%까지 증가했다. 이는 두경부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성별, 나이, 흡연, 음주 등의 변수를 모두 고려해도 유의미하게 높은 수치다.


수진자들이 치과 전문의 검진과 교육을 통해 생활습관을 교정하거나, 치아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두경부암도 발생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암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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