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유명 빵집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근무하던 20대 청년이 숨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인 가운데 전국전공의노조가 이 회사를 규탄. 고인은 하루 평균 13시간 근무하고 휴무일에도 동원됐고, 사망 직전 1주 동안 80시간을 근무했던 것으로 드러나.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계약서를 체결한 정황도 있어. 

주 80시간 근무라는 동일한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를 천명한 전공의노조는 "고인은 평소 만성 과로에 처해 있었으며 사망 직전 근로환경은 급성 과로에 부합한다"고 밝혀. 이어 "회사는 산재 과정에 협조하지 않고 유가족을 겁박하며 헌신하다 숨진 노동자 생명을 그저 비용적 부담으로 치부하고 사실을 호도했다"며 "모든 노동자는 근로기준법이 정한 최소한의 보호 하에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

또 "정부는 법인 전체와 관련 업종에 대해 근로감독을 철저히 실시해 제빵노동자 뿐 아니라 만성 과로에 시달리는 모든 노동자들을 구제하고, 노동 착취를 근절하라.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에 근거해 사실관계를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며 노동자들과의 연대를 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