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유통·가격 경쟁력' 마운자로…위고비 경쟁 주목
릴리, 8월 셋째주 출시…저용량 가격은 위고비 대비 '25% 저렴' 강점
2025.08.11 08:27 댓글쓰기



일라이릴리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가 임박하면서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와 본격적인 GLP-1 계열 비만약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일라이릴리는 위고비도 약가를 낮게 책정하고 자체 영업인력을 대거 채용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성이며, 노보노디스크는 종근당과 공동 영업·마케팅을 논의하는 등 국내 비만약 시장 주도권을 놓고 양사가 영업 전략과 파트너십을 앞세운 치열한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이달 셋째 주 마운자로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저용량 제형을 위고비보다 약 25% 낮은 공급가로 책정했다.


구체적으로 2.5mg 27만8066원, 5mg 36만9307원, 7.5mg과 10mg은 52만1377원 등으로, 국내에는 2.5mg과 5mg이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마운자로는 주 1회 투약하는 주사제로, 4주 간격으로 용량을 증량해 투약한다. 


한국릴리는 추후 .5mg, 10mg, 12.5mg, 15mg 등 고용량 제형도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용량의 경우 마운자로가 위고비보다 가격이 높지만 초기에 저용량으로 시작하는 만큼,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고 고용량 구간에서 수익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한국릴리가 공급가를 낮출 수 있었던 이유로는 직접 유통 방식이 꼽힌다.


한국릴리는 지오영 등 30여 곳 유통업체들과 직접 거래하고 있어 중간 마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한국릴리는 기존 GLP-1 계열 치료제인 '트루리시티'를 보령과 함께 공동 판매·유통한 경험이 있어 국내 시장에서 영업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최근에는 보령 출신 인력을 포함해 약 30명의 영업사원을 신규 채용하며 시장 진입을 위한 인력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노보노디스크, 종근당과 위고비 공동영업·마케팅 논의 


노보노디스크 위고비는 현재 쥴릭파마가 전국 유통을 총괄하고 있으며 일부 도매업체를 통해 전국 병의원에 공급 중이다.


위고비는 지난해 국내 출시 이후 매출이 급성장해 올해 1분기 약 794억 원을 기록했으며 국내 비만약 전체 매출(1086억 원)의 73%를 차지했다.


다만, 마운자로가 초기 저용량 약가가 저렴하고 체중 감소율이 약 20%로 위고비(13.7%)보다 높아 시장점유율에 변화가 적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올 1분기 마운자로가 53.3% 점유율을 기록하며 위고비(46.1%)를 앞질렀다.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종근당과 국내 공동 영업·마케팅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근당은 알보젠 비만치료제인 '큐시미아' 공동 판매·유통을 맡은 경험이 있다.


다만 회사에 따르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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