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대형 신약이 잇따라 국내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노보노디스크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에 이어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 '마운자로(Mounjaro, 성분명 티제파티드)'가 이르면 8월 중순 국내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GIP/GLP-1 수용체 이중효능제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 2.5 및 5밀리그램/0.5밀리리터를 8월 중순 출시하며, 현재 시판 물량 확보와 영업망 구축에 나섰다.
마운자로는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폴리펩티드)/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이중효능제다.
주 1회 투여로 GIP 수용체 및 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 활성화하도록 설계됐다.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민감도 개선, 글루카곤 농도 감소를 통한 혈당 강하, 위(胃) 배출 지연을 통한 음식 섭취 감소 및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
마운자로는 국내에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보조제 및 성인 비만(초기 BMI≥30kg/m2) 환자, 또는 한 가지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는 과체중(초기 27kg/m2≤BMI<30kg/m2)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저칼로리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 보조제로 허가됐다.
보령·한미약품·종근당 등 공동영업 파트너 거론
글로벌 시장에서 위고비와 양강 체제를 구축한 마운자로가 국내 상륙을 앞두자, 국내 유통 및 영업 파트너를 둘러싼 업계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보령과 한미약품, 종근당이 마운자로의 국내 공동영업 파트너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특히 보령은 지난 2016년부터 2024년까지 릴리의 GLP-1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둘라그루타이드)'의 국내 공동 판매·유통을 맡은 바 있어 유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또한, 릴리의 항암제 '젬자(젬시타빈)'와 '알림타(페메트렉시드)',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레사(올란자핀)' 등 주요 품목의 국내 판권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 상위 제약사인 한미약품과 종근당도 거론되고 있는데, 한미약품의 경우 GLP-1 계열 삼중 작용 비만 치료제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어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한국릴리 자체 영업·판매 가능성↑
일각에서는 릴리가 국내사에 의존하지 않고, 한국릴리를 통해 직접 영업·판매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릴리는 지난해 말 보령과 트루리시티 국내 공동 판매·유통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올해부터 직접 판매, 유통하고 있다.
또한 릴리는 최근 영업 담당자 대규모 채용을 진행했으며, 보령 출신 영업사원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릴리 영업사원들이 로컬 병원 등에서 영업활동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위고비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글로벌사들은 핵심 품목에 대해서는 가급적 마케팅 권한을 직접 행사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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